신화 이민우, 가스라이팅 피해 고백...“전 재산 갈취, 3년간 정신적 모욕감 줘”

최윤정 2023. 10. 1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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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신화 이민우가 3년간 심한 가스라이팅을 당해 고통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이민우는 20년간 함께했던 믿었던 지인에게 전 재산을 갈취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민우는 "가족과 신화 활동을 거론하면서 협박해 고민을 말할 수 없었다. 3년 동안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심하게 줬다.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욕은 기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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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그룹 신화 이민우가 3년간 심한 가스라이팅을 당해 고통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지난 16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우는 20년간 함께했던 믿었던 지인에게 전 재산을 갈취당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사실 연예인들은 사기를 잘 당한다. 사기도 모르는 사람한테 당하는 게 아니라 친한 사람한테 당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기를 당한 것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심하게 당했다. 정신적 지배를 받았다. 돈이 목적이었던 것 같다. 내가 벌었던 전 재산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

지인에게 마음을 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민우는 “그때 숨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였다.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떠나가는데 그 사람만 손을 내미니 좋아 보일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함께 출연한 이민우의 누나 이영미씨도 “그 사람이 나와도 친했다. 동생을 생각해주는 줄만 알았는데 지금 보니 날 통해 민우의 정보를 얻으려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민우는 “가족과 신화 활동을 거론하면서 협박해 고민을 말할 수 없었다. 3년 동안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심하게 줬다.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욕은 기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판정을 받았다. 말을 더듬기도 하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났다”라고 부연했다.

그의 누나는 “동생이 가족에 대한 애정이 크고 부모님을 모시고 사니, 예전엔 연애를 해도 가족과 잘 어울려야 되고 그랬다”라며 “이제는 동생이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 좋은 여자를 빨리 만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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