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이주영 인턴 기자 2023. 10. 17.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이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예禮: 동아시아 예복'을 올해 말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예복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의 유사성과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정영양 관장은 세계 최초로 자수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한국 자수의 예술성을 알린 자수 전문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연말까지 진행 예정
한·중·일 3국의 전통 예복 등 전시돼
지난 16일 정영양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 관장이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예禮: 동아시아 예복'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숙명여대 정영양 자수박물관이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예禮: 동아시아 예복'을 올해 말까지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예복을 통해 동아시아 문화의 유사성과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를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

개관 20주년 특별전에서는 동아시아 3국의 전통 혼례복, 상복, 제복 등 다양한 복식이 전시된다. 사회제도의 변천과 신분 철폐, 가치관 변화에 따라 예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정영양 관장은 "의례복은 종교적 정신과 문화를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적 표현과 기능성을 가진다"며 "서로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다양한 제도와 형식이 있어 시각적, 미학적으로 비교하면서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에도시대 '송학 후지산문 우치카케 ’鶴富士山紋打掛'. 동아시아에서는 혼례복에 부부의 복을 기원하는 문양을 장식했다. 이 예복에는 장수의 상징인 학과 소나무를 장식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6일에는 특별전 개막식이 열렸다. 김영수 국립한글박물관 관장,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 관장, 조효숙 경운박물관 관장 등 문화계 인사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 앙투안 아잠 주한 레바논 대사 등 각국 대사가 참석했다.

정영양 관장은 세계 최초로 자수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한국 자수의 예술성을 알린 자수 전문가다. 뉴욕대 미술교육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친 그는 2004년 자수 전문 박물관을 개관하고 평생 수집한 작품을 숙명여대에 기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