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보험사 소송 5만4천건…소송비는 442억원[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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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험업권의 소송 건수는 총 5만44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 소송건수가 5812건이었으며, 소송비용은 105억4700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법적 다툼을 벌인 보험사는 삼성화재(000810)(1만1257건)와 현대해상(001450)(8364건)이었으며, 이들은 소송비용으로 각 38억2500만원과 68억4800만원을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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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남구을)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험업권의 소송 건수는 총 5만446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법적 다툼으로 인한 소송 비용은 약 442억2300만원으로 조사되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 소송건수가 5812건이었으며, 소송비용은 105억4700만원이었다. 손해보험의 경우 4만8652건의 소송이 이루어졌으며, 소송비용으로 336억7600만원을 지출했다.
가장 많은 법적 다툼을 벌인 보험사는 삼성화재(000810)(1만1257건)와 현대해상(001450)(8364건)이었으며, 이들은 소송비용으로 각 38억2500만원과 68억4800만원을 지출했다. IBK연금보험의 경우 3년 동안 단 한건의 소송에도 휘말리지 않았다.
보험회사들이 매년 170억원이 넘는 소송비용을 지출하는 이유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과정에서 끊임없이 소비자와 분쟁을 겪기 때문이다.
박재호 의원은 “거대 보험사는 고객이 낸 돈으로 기업을 운영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매년 170억원이 넘는 거금을 고객에게 돈을 덜 주거나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한다”며, “금융감독원이 앞장서서 보험회사가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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