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고객사 실적회복·가동률 회복 시점에 초점-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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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17일 원익QnC에 대해 전방 업황 회복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실적보다 전방 고객사들의 실적과 가동률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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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원익QnC에 대해 전방 업황 회복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기 실적보다 전방 고객사들의 실적과 가동률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005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당초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라며 "주 원인은 메모리 업체들의 감산 추가 확대에 따른 쿼츠 부품 공급량 감소 때문이다. 기존 예상대로 북미 주력 고객사향 공급은 증가했으나 그 외 고객사들로의 공급 감소가 이를 상쇄하면서 쿼츠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역성장 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 방어에 크게 기여했던 자회사 모멘티브도 계절성으로 인해 성장세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비용 측면에서도 생산라인 이전과 통합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들이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회복이 당초 기대 대비 다소 더디지만 과도한 실망감은 경계해야 한다. 메모리 감산을 통한 수급 균형 회복 과정에서 불가피한 일시적 성장통"이라며 "단기 실적보다 전방 고객사들의 실적 개선과 가동률 회복 시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3분기 이미 감산의 효과는 디램·낸드 가격 하락의 종료로 확인됐으며, 4분기에는 가격 반등에 따른 메모리 업체들의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업황의 회복이 확인됨에 따라 내년 1분기부터는 웨이퍼 투입량이 재차 증가하면서 라인 가동률의 점진적 회복 가능성 높다. 4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하면서 원익QnC의 실적도 가동률 상승에 동반해 성장이 전망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이 회복 구간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나 수급 균형의 회복이 인위적 공급 축소를 통해 만들어진 만큼 소재 업체들의 실적 회복에는 다소 간의 시차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내년에도 메모리 업계의 보수적인 자본적지출(Capex)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장비 업종보다 감산 종료만으로도 실적 성장이 가능한 소재 업종을 상대적으로 선호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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