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목표주가 '상향'-IBK

김진석 기자 2023. 10.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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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KT&G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17일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수요 감소로 국내 궐련 매출이 약 3% 줄 것"이라며 "NGP 매출은 작년 3분기 신규 진출 국가가 많았던 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디바이스 수출 감소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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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릴 베이퍼 광고가 부착 돼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IBK투자증권은 KT&G가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일 것으로 17일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0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KT&G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한 1조6292억원, 영업이익은 13.2% 감소한 3619억원이다. 영업이익 면에서 컨센서스 3507억원이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주요 부문의 부진이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궐련 수요 감소로 국내 궐련 매출이 약 3% 줄 것"이라며 "NGP 매출은 작년 3분기 신규 진출 국가가 많았던 만큼 기저효과에 따른 디바이스 수출 감소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면세점 회복에도 국내 소비 위축 여파가 이어지며 다소 아쉬운 실적이 예상된다"며 "부동산 부문은 수원 개발 사업이 완료됐지만 디앤씨덕은 지식산업센터 관련 매출 900억원, 영업이익 약 350억원 반영되며 1~2분기 대비 이익 감소 폭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 수준의 배당 수익률과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 회복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 생산 공장을 늘려 글로벌 사업 역량을 점차 강화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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