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된 美 연준… 국고채, 장기물 위주 약세 전망[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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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장기물 위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도 주시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장기물 위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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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금리, 간밤 4.7%대 돌파
국내 국고채 시장, 장기물 위주 약세 전망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인플레 하락 추세”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금리 동결 지점”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해 장기물 위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도 주시할 예정이다. 대외 리스크인 중동 전쟁은 미국의 확전 방지 행보로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달러(1.17%) 내린 배럴당 86.66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장기물 위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장에서도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소폭 상승하고 있다. 장 마감 이후 미국 9월 소매판매가 발표되는 만큼 장 중 특별한 재료 없이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움직임을 주시할 예정이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은 실시간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다. 전쟁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에 자제를 요구하는 미국의 행보는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 국방장관은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에 전쟁 고조는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도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에선 미국의 이 같은 행보에 전쟁 우려가 다소 사그라든 모습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현재로서는 전쟁에 대한 시장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쟁이 주목받았던 이유는 유가에 대한 부담 우려였는데 유가도 아직까지는 큰 움직임이 없다”고 전했다.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발언 랠리 또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은 한 달만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추세라고 강조하는가 하면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할 지점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이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11월 FOMC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93.8%에서 94.8%로 재차 높아졌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9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시장에선 전월비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0.6%보다 둔화한 수치로 자동차와 휘발유 판매를 제외할 경우에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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