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바이오항공유 원료 업체 투자

산은·유진PE와 대경오앤티 지분 100% 취득하기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바이오 물질 기반 '지속가능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원료 확보를 위해 폐자원 원료 업체인 대경오앤티에 투자한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17일 대경오앤티 지분 투자를 위한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KDB산업은행,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와 컨소시엄을 구성, 특수목적법인(SPC)을 공동 설립해 대경오앤티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지분율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40%, 산업은행과 유진PE가 60%다.

대경오앤티는 전국 13개 사업장에서 폐식용유·동물성 지방 등 폐자원 기반 원료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업체다. 해당 원료는 바이오 디젤이나 바이오 항공유를 만드는 데 쓰인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로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확보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친환경 연료로 제조한 항공유로, 기존 항공유보다 탄소배출량이 80% 적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대경오앤티 이외에도 지난 2022년 합성원유 기반 지속가능항공유 기업인 펄크럼(Fulcrum)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는 중국 폐식용유 업체인 진샹에 투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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