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아바스- 英수낵 총리, 가자지구 상황 전화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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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과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가자지구의 최근 전개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팔레스타인 공영 WAFA통신이 보도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 110만 여명을 가자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서 영국이 이스라엘의 주민 분열 시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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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낵총리 "민간인 억류자와 포로들 즉시 교환해야 "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대통령)과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전화회담을 갖고 가자지구의 최근 전개상황에 대해 논의했다고 팔레스타인 공영 WAFA통신이 보도했다.
아바스 수반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 110만 여명을 가자 남부 지역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서 영국이 이스라엘의 주민 분열 시도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어느 쪽이든 민간인을 살해하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양쪽이 모두 민간인 억류자와 포로들을 교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바스는 양측이 모두 국제법과 이전의 상호 협약들을 지켜야 한다면서, 당장 공격을 멈추고 가자지구에 식량과 의약품등 긴급 구호품을 들여올 수 있는 안전 통로를 마련하고 물과 전기 공급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와 안전은 국제사회가 결의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인정했던 '2개국 해법'을 실시해야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의 스낵 총리도 이에 화답하면서 팔레스타인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그는 "영국은 2개국 해법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긴급 구호품의 제공도 언제라도 할 수 있게 준비 중이며 현재의 긴장과 대결을 완화하기 위해 각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국은 지난 12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지중해 동부에 정찰기와 해군 함정 등을 파견하기로 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그 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이 같은 군사 지원 계획을 밝혔다고 가디언 등이 보도한 바 있다.
군사 지원 패키지에는 P8 항공기, 감시 자산, 영국 해군 함정 2척, 멀린 헬리콥터 3대, 해병대 중대 등이 포함돼 있다.
영국 총리실은 "테러 단체에 대한 무기 이전과 같은 감시 활동을 포함해 지역 안정 위협을 추적하기 위해 내일부터 이 지역에서 해상 순찰기와 감시기가 비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군은 이스라엘과 지역 파트너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억지력과 확신을 제공하기 위해 대기할 것"이라는 발표도 있었다.
10월7일 하마스무장 정파가 이스라엘 국경 마을들을 기습공격한 이후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맹폭격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정파의 보건부는 이스라엘 전투기들의 가자 공습으로 약 100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아직도 파괴된 건물들 잔해 밑에 있으며 이들을 구조하거나 수습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벌씨 10일 째를 맞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전투로 지금까지 양쪽에서 4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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