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네이버, 안정적 성장 이어져…AI 실적은 내년 상반기부터 확인"

신하연 2023. 10. 1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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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NAVER(네이버)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인공지능(AI) 관련 실적이 반영되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 분기별 실적 성장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시점에 주가는 탄력적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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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NAVER(네이버)에 대해 3분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목표주가 2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인공지능(AI) 관련 실적이 반영되며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 분기별 실적 성장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시점에 주가는 탄력적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9%, 12.2% 증가한 2조4900억원, 37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3분기 웹툰향 마케팅비 집행 영향으로 마진 하락,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높은 마케팅 효율덕에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된다"면서 "서치플랫폼은 +0.3% 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지속하지만 아직까지 디스플레이 광고(DA) 회복은 어렵다"고 평가했다.

커머스의 경우 광고, 여행 및 예약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콘텐츠는 성수기 웹툰과 스노우 실적 호조로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 남 연구원은 "인건비, 마케팅비 통제, 상각비 이슈도 없어 3분기 역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공개한 AI 기반 차세대 검색 서비스 '큐'(CUE)에 대해서는 "베타 서비스 공개 후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해 지도, 예약, 쇼핑 등 네이버 자체 서비스들과 연동돼 탐색-구매-결제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구현이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 이용자들의 아쉬운 피드백이 있었지만 네이버가 수익화할 수 있는 부분은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이라며 "4분기부터 B2B 고객향 서비스가 시작되며 본격적으로 AI 관련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역시 광고 성수기 효과에 더해 커머스는 이달부터 '브랜드 스토어', '도착보장 서비스'를 시작으로 커머스 솔루션 유료화를 진행해 견조한 본업 이익이 기대된다.

웹툰과 포시마크도 활성 유저 증가, 유료 전환율 상승, 솔루션 도입 등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

된다는 게 남 연구원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 공개했던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B2B 향 수주 증가로 클라우드와 Future Tech R&D 사업부도 내년 점진적으로 적자를 줄여 나간다면 올해 견조했던 이익 베이스에도 내년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34.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4%다. 전일 종가는 18만97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 여력은 37%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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