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우리당에 옳은 말보다는 우리끼리라는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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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 당에는 옳은 말을 호응해 주는 풍토보다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줄서기를 잘하면 정치생명이 길다는 잘못된 정치문화가 심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간 당내 줄서기 등 패거리 정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단합을 주장한 의원들이 많았던 것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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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 당에는 옳은 말을 호응해 주는 풍토보다 우리끼리라는 잘못된 기득권 카르텔이 너무 강하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줄서기를 잘하면 정치생명이 길다는 잘못된 정치문화가 심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홍 시장은 "이준석 전 대표 기자회견문을 보니 시의적절하긴 하다"며 "잘 수습되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그간 당내 줄서기 등 패거리 정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대표를 중심으로 당의 단합을 주장한 의원들이 많았던 것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홍 수징은 이런 위기상황에서도 공천을 받기 위해 상당수 의원이 바른 말을 하기 보다는 줄을 섰다고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지난 8월 SNS를 통해 "한낱 계파 졸개에 불과한 하루살이들이 날뛰는 정치판에서 나는 늘 국민적 기반만 생각하고 정치를 했기 때문에 선출직 10선을 했다"고 당내 친윤을 겨냥했다. 홍 시장은 "국회의원 5선, 경남도지사 재선, 대구시장 등 선출직 8선에 당 대표 두 번까지 합치면 10선 선출직을 지낸 것은 정치적 기반을 계파에 두지 않고 국민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루살이들의 권력은 한순간에 불과하다. 정작 중요한 건 국민적 기반이다. 그게 없으면 모래성"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날 이 전 대표의 발언에 호응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의 사자성어는 결자해지(結者解之)"라며 "국정운영 방침이 엄석대처럼 투박하지 않기를 바랐고 간신배들 아첨 속 대통령이 벌거숭이 임금님이 되지 않길 기대했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어제(15일) 의총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모든 분들이 꼭 해야 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민심의 분노를 접하고 나서도 대통령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당은 더는 대통령에게 종속된 조직이 아니라는 말을 하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운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의 비판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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