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중동 리스크에 국내증시 '출렁'…외국인 '탈출' 계속된다

김경화 기자 2023. 10. 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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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우리 시장은 어제(16일)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지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중동 리스크로 출렁이는 시장, 지금 이 시기에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할지, 어떤 섹터를 주목하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전일 장 분위기부터 보고 가시죠.

양 지수 1% 내외로 빠졌습니다.

코스피 0.81%, 코스닥 1.49%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전 우려에 오후 들어 2차전지주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이렇게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날이 커지다 보니 외국인들이 시장에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 16거래일 연속 팔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 외국인 2087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1404억 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2억 원, 597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올라 1350선을 유지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3원 70전 상승해 1353원 7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위권 전 종목 하락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1% 빠져 6만 7300원이었습니다.

2차전지주들의 약세 흐름이 짙었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 2 07%, LG화학과 삼성 SDI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도 1% 가까이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1 42% 내려 종가 24만 2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83만 50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승세 이어갔습니다.

포스코DX 보합, 엘엔에프 2% 가까이 빠졌습니다.

HLB 1 14 상승한 반면 시총 7위부터 10위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중동 리스크에 고환율, 고유가까지 더해지자 시장 대부분의 업종이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어제는 유가와 가스 관련주, 방어주 성격에 일부 식품주만 상승 마감했고, 반도체, 2차전지, 방산 등의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여파로 급등한 유가에 정유주가 수혜를 받는데 더해 어제는 가스와 석유 섹터도 강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 타마르 가스전 생산 중단 이슈 등이 불거져서 가스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됐죠.

그래서 가스주에서 대성에너지 상한가, 지에스이, 대성홀딩스 등이 급등했고요.

흥구석유, 극동유화, 중앙에너비스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외적인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앞으로를 내다본다면 결국 주목할 만한 건 실적입니다. 

3분기 실적 시즌 개막부터 LG전자,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이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등 시작이 좋기 때문에 이번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유안타증권은 실적 시즌 과정에서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과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서 한 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10% 이상 높아진 종목 중에 전망치를 올린 증권사가 많은 9개 종목을 선별했는데요.

컨센서스 변화로 보면 유한양행, SK이노베이션, 현대로템 등의 전망치가 제일 크게 올랐고요. 

증권사들이 추정치를 가장 많이 올린 곳은 현대건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순이었습니다.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들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종목이 아니라 업종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이번 실적 시즌 엔터주의 호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이브가 66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고요. 

에스엠은 500억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JYP와 와이지도 실적 호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다수 그룹들의 데뷔로 내년 폭발적인 앨범 판매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비용 면에서도 여전히 매출액 대비 비용지출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높은 이익률을 기록 중이라며 엔터주 비중 확대를 제시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특히 이익률이 개선될 수 있는 JYP엔터을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실적 이슈와 관련된 증권사 리포트들 살펴봤습니다.

그럼 화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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