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권 도전, 원한다고 되지도 피한다고 피해지지도 않아"

유영규 기자 2023. 10. 17. 0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 시장은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가 나오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다만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차기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오늘 많은 의원들의 질의가 있었는데, 다음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질의한 경우도 많았다"며 "이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이날 국감에서는 오 시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기후동행카드와 국토부가 추진하는 K패스가 중복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 시장은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가 나오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강 의원은 대관람차, 제2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사업 착공이 2026년으로 예정돼있는 점을 언급하며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계획이 다 틀어질 것 같은데, 다음에도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습니다.

다음 지방선거가 2026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시장이 바뀔 경우 주요 사업의 추진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시작한 것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오 시장은 또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봐달라는 강 의원의 요청에 "그 부분에 대해 의지는 없다"며 "저는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