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김, '후원금'도 메넨데스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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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에서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궁지에 몰린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앤디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와 일부 현역 의원이 내년으로 예정된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김 의원의 도전이 성공할 경우, 한국계로는 사상 첫 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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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에서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궁지에 몰린 메넨데스(민주·뉴저지) 상원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넨데스 의원은 미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뇌물 수수와 함께 이집트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했다는 혐의로 최근 잇따라 기소됐다.
앤디 김 의원은 메넨데스의 기소 직후, 본인이 그 자리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16일(현지시간) "앤디 김 의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2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같은 기간 90만 달러에 그친 메넨데스 의원에 앞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앤디 김 의원의 모금액 중 80% 이상이 지난달 23일 상원의원 도전 선언 이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넨데스 의원은 "검찰의 기소 내용은 검찰의 주장일 뿐 모든 사실이 제시된다면, 나는 무죄를 선고받을 것"이라며 당내 사퇴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민주당 규칙에 의해 상원 외교위원장직은 내려놓았지만, 재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앤디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와 일부 현역 의원이 내년으로 예정된 뉴저지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김 의원의 도전이 성공할 경우, 한국계로는 사상 첫 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미 하원 435석 가운데 한국계는 김 의원을 포함해 4명이 있지만, 아직까지 상원의원은 배출하지 못했다.
뉴저지에서 태어난 앤디 김은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대터러 전문가이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이라크 담당 임원으로 일했던 김 의원은 지난 2018년 뉴저지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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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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