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력 2000명 중동 급파…이스라엘 배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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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병력 2000명을 중동 지역에 급파한다.
미국 NBC 방송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병력 2000명을 중동에 파견했다고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군 지원병력이 파견되면 이스라엘군 작전 수행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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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병력 2000명을 중동 지역에 급파한다.
미국 NBC 방송은 관계자를 인용해 미 국방부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해 병력 2000명을 중동에 파견했다고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배치 병력은 군수·의료 지원과 폭발물 처리 등의 임무를 맡을 예정으로 24시간 내에 배치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상태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파견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스라엘 주변국에 배치될 것이라고 NBC에 말했다. 반면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다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적어도 일부는 이스라엘 내에서 이스라엘군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공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군 지원병력이 파견되면 이스라엘군 작전 수행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다.
현재 미군은 제럴드 포드 항공모함 전단에 이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을 이스라엘 인근 해역에 파견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작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특수작전부대도 이스라엘에 파견됐다. 이들은 이스라엘군 작전에 참여하고 있진 않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 의사를 보여주고 이란 등 반(反) 이스라엘 국가의 개입을 억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미군이 이스라엘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며 중동국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건 미국의 걱정거리다.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군 파견 문제에 대해 “현재로썬 더 답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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