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3’ 기안84, 마다가스카르로 출국 “MZ 여자사람친구 사귀기, 버킷리스트”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 3’(이하 태계일주 3)에 출연하는 기안84가 이번에도 가벼운 짐을 들고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로 출국했다.
16일 MBC ‘태계일주 3’ 측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로 여행을 떠나는 기안84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기안84는 마치 마라톤을 뛰다 온 듯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또 인도 여정을 함께했던 단출한 가방과 모자 그리고 카메라 등 애착 물건들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늦은 시간임에도 현장을 찾아 반겨주는 취재진을 향해 손하트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태계일주 3’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 바로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 마다가스카르는 다채로운 희귀동식물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원주민들을 만날 수 있는, 원시의 모습이 남은 곳이다. 남미와 인도에 이어 자연 초밀착 여행을 보여줄 기안84의 여정에 기대가 높아진다.
17일 오후 6시 프로그램의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 캠프’에는 여행지를 처음 알게 된 기안84의 모습과 그의 버킷리스트가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형이 그랬잖아요. 너무 갖춰진 곳은 싫다고”라며 뜸을 들이는 김지우PD에게 “어디 가게? 이제는 겁난다”라며 긴장한 기안84는 여행지를 알고는 미소를 숨기지 못한다.
‘태계일주 3’는 바다가 터전인 사람들, 바다 위 유목민들과의 만남으로 시작을 예고했다. 기안84는 그 나라 사람들 삶의 풍경을 보고 싶다“며 아프리카 헬스장 가기, MZ 여자사람친구 사귀기를 비롯해 여러 ‘버킷리스트’를 쏟아냈다.
기안84는 여행지에서의 인생 2회차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모르는데 가서 뿌리내리고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보긴 해”라며 “그 나라에서 ‘진짜 이 여자랑 내가 살겠다’고 결심할 정도의 인연을 만나야 돼”라며 여행지에서의 새로운 만남에 대해 열린(?) 마음도 드러냈다.
‘태계일주 3’는 촬영 및 편집을 마치고 올해 내 첫 방송 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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