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또…日기시다, '전범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와 올해 4월 춘계 예대제 때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추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당시 아베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한국, 일본 등 주변국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와 올해 4월 춘계 예대제 때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지난 8월 15일 일본의 패전일에는 다마구시료라는 공물을 봉납한 바 있다. 다만 패전일에는 일본 내각총리대신이 아닌 자민당 총재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고, 대금은 기시다 총리가 사비로 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추계 예대제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방문해 참배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일본 현직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아베 전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한국, 일본 등 주변국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의 안보 동맹국인 미국도 아베 전 총리의 신사 참배에 대해 "실망했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이후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없었다.
하지만 일본 현직 관리 및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지난 16일 이미 참배했다.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도 추계 예대제 기간 참배할 예정이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기리는 시설이다. 이 중 90%는 태평양 전쟁 전사자들로, 도조 히데키 전 일본 총리 등 A급 전범 14명도 포함됐다. 이 때문에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기준이 돼 일본이 일으킨 전쟁 피해국인 한국, 중국 등의 강한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손 넣어 가슴 만지세요"…압구정 박스女 정체는 - 머니투데이
- "국제결혼 끔찍…초4 자식들 한글도 못 떼" 현직교사 글 논란 - 머니투데이
- 강유미에 god 김태우까지…사설 구급차는 연예인 콜택시? - 머니투데이
- 이민우 "8살 때 집에 차압 딱지, 母 통곡…19살부터 가장 역할" - 머니투데이
- "자유롭지 못했다"…서태지·이지아 이혼→감금 루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자리 잡게 도와줬는데…" 이경규, 유재석에 불만 폭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햄버거 계엄모의' 정보사 3명째 구속…예비역 김 대령 영장 발부 - 머니투데이
- 초4 금쪽이, 엄마에 손가락 욕…창문 열고 뛰어내리려는 위협까지 - 머니투데이
- 겹치기 출연 최재림, 공연중단 사태 터졌다…"첫곡부터 불안" - 머니투데이
- 윤은혜 '왕따설'? 사실 아니었네…14년만에 뭉친 베이비복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