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성훈 "MBTI 같은 윤계상, 닮은 부분 많았어요"
박정선 기자 2023. 10. 17. 08:17
흥행은 기세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지니TV '남남'에 이어 ENA 수목극 '유괴의 날'까지, 박성훈의 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윤계상(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유나(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첫 회 1.8%(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최근 방송된 9회에서 4.2%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등의 영향에도,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 상승을 달성했다.
박성훈은 극 중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을 연기하고 있다. 전작 '더 글로리'의 전재준, '남남'의 은재원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중이다. 냉철하고 예민한 경찰의 면모와 윤계상과 유나의 뒤를 쫓다 조력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지난달부터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윤계상(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유나(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첫 회 1.8%(닐슨 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최근 방송된 9회에서 4.2%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등의 영향에도,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시청률 상승을 달성했다.
박성훈은 극 중 빠른 판단력과 냉철한 분석력을 지닌 강력반 형사 박상윤을 연기하고 있다. 전작 '더 글로리'의 전재준, '남남'의 은재원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중이다. 냉철하고 예민한 경찰의 면모와 윤계상과 유나의 뒤를 쫓다 조력자로 변모하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더 글로리'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에 이어 '남남'의 놀라운 흥행세를 이뤄내고, '유괴의 날'까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박성훈. 이에 대해 박성훈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유괴의 날' 대본의) 글 자체가 좋았고 배우들의 케미스트리 역시 좋았기에 시청자분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했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제가 참여한 작품들이 감히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게 되어 배우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 당시 목표 시청률을 7%로 정했던 박성훈은 점차 높아지는 시청률 수치에 관해서는 "제작발표회 때 설레는 마음으로 배우분들과 이야기 나눈 적이 있는데 방송 시작 이후에는 배우분들과 시청률과 관련해서 특별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유괴의 날'은 '더 글로리' 이후 많은 캐스팅 제안을 받고 있는 박성훈이 선택한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여러 선택지 가운데 '유괴의 날'에 마음을 준 이유는 무엇일까. 박성훈은 "어설픈 유괴범과 천재 소녀의 공조라는 독특한 소재에 매력을 느꼈다. 대본을 삽시간에 읽어내려갈 만큼 흡입력이 강해서 선택하게 됐다"며 "계속해서 다음 화가 궁금해져서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요즘 사회적으로 여러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는데 가족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 될 수 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성훈이 윤계상, 유나, 김신록 등 배우들과 빚어내는 케미스트리도 '유괴의 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에 박성훈은 "윤계상은 저와 MBTI, 성격 등 닮은 부분이 많아서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다. 촬영 끝나고도 종종 시간을 가졌다. 유나, 김신록도 역시 연기력과 인품이 훌륭한 배우들이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았던 것 같다. 항상 유쾌하고 즐거웠던 현장이다. 특히 윤계상 배우가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잘 이끌어 주어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유괴의 날'은 '범죄도시' 윤계상의 장첸, '더 글로리' 박성훈의 전재준이 대결을 펼치는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박성훈은 "대결보단 둘의 공조로 전환되고 있어서 장첸-전재준 케미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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