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베팅한 거 맞습니다'…충격적인 자백, 수사 협조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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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토날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피난자'는 "토날리는 연방 검찰청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축구 경기에 돈을 걸었다고 자백했다. 토날리는 최근 이탈리아 축구계에 쓰나미처럼 닥친 불법 사이트 베칭 논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와 에이전트를 동원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3년 자격 정지의 형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협상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해했다. 몇 시간 전 토날리의 변호사가 연방 검사인 주세페 치네와의 통화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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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산드로 토날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피난자’는 “토날리는 연방 검찰청에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축구 경기에 돈을 걸었다고 자백했다. 토날리는 최근 이탈리아 축구계에 쓰나미처럼 닥친 불법 사이트 베칭 논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와 에이전트를 동원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했고, 3년 자격 정지의 형량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협상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이해했다. 몇 시간 전 토날리의 변호사가 연방 검사인 주세페 치네와의 통화를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토날리는 최근 이탈리아 축구계에 번진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인 니콜로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베팅 사이트에서 베팅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아스톤 빌라)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은 세 선수들의 불법 베팅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고,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토날리와 자니올로는 조사를 받기 위해 구단으로 돌아왔다.
베팅 자체가 아닌 선수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사이트가 불법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파지올리가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베팅 여부가 아닌 파지올리가 사용한 불법 플랫폼이 문제다. 토리노 검찰은 파지올리가 불법 플랫폼을 사용했다는 것을 확인했고, 그가 정말로 베팅을 시도했는지 조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세 선수들이 받고 있는 혐의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선수들은 벌금과 함께 3년 이상의 출전 정지 또는 자격 박탈 징계를 받는다. 한창 커리어를 쌓고 있는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런 징계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세 선수들의 혐의가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피해는 고스란히 구단들이 받게 됐다. 특히 토날리는 지난여름 AC 밀란을 떠나 6,400만 유로(약 913억)의 이적료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지 한 시즌도 되지 않아 스캔들에 휘말렸다. 뉴캐슬은 거액을 들여 토날리를 영입했지만, 제대로 활용해보지도 못하고 토날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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