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실적 기대로 중동 위기 소화하나…美증시 상승
유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완화 기대감에 하락
이스라엘 지상전 투입 임박…가자지구 전면 봉쇄
여야, ‘이재명’ 놓고 국감 난타전 지속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과 국채금리 상승 등 악재가 여전하나 미국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다. 천정부지로 오르던 유가 역시 미국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했다.
다만 이스라엘을 중심으로한 중동 위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란의 개입 가능성 등 국제여론은 확전을 우려하고 있으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로 장 마감.
-미국 기업들의 어닝시즌(실적 발표 기간)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 올려.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한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도 점차 시장에서 소화되는 분위기.
뉴욕 유가, 미국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 완화 기대감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17%)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 마쳐.
-지난 13일 5% 이상 급등한 후 하루 만에 반락,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하락세.
-중동 분쟁을 주시하면서도 미국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 합의는 이르면 17일 이뤄질 듯.
이스라엘-하마스, 지상전 일촉즉발
-하마스이 이스라엘을 기습하며 분쟁이 시작된지 열흘이 지난 가운데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 및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봉쇄 중인 가운데 외국인 철수와 구호품 반입을 위한 일시 휴전 및 통로가 개방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으나 미실현.
-양측의 대립은 현재 진행형으로 가자지구 곳곳에 이스라엘의 폭격이 가해졌으며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는 하마스의 로켓 발사를 경고하는 사이렌이 여러차례 울려, 이스라엘군은 대거 장벽 앞에 집결해있는 상황.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3000명에 육박하며 부상자는 1만명을 넘어서, 이스라엘 측에서는 1500명 가량이 숨지고 약 4000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
中 일대일로 정상포럼 오늘 개막
-중국의 핵심 대외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 10주년을 맞아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베이징에서 공식 일정에 돌입.
-시진핑 주석은 18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 예정, 향후 계획 등 발표할 것으로 예상.
-관심은 중국을 방문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 집중, 지난 3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만남으로 미국 견제 및 이-팔 분쟁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 나눌 것으로 보여.
기시다 日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하고 있으며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추계 예대제에도 직접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여야, ‘이재명 수사’ 놓고 난타전 지속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행정안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수사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비롯한 총 11개 검찰청 대상 감사 진행.
-경기도 국감이 진행되는 행안위에서는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대북 협력 사업 지원 의혹 등을 고리로 국민의힘 측의 공세가 예상,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제기할 듯.
-이밖에 과방위는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상대로 국정감사.
-여당은 방만 경영과 편파성 논란을, 야당은 KBS 사장 임명 제청 절차나 언론 장악 논란 등을 각각 지적하며 설전 전망.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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