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MSCI 정기변경, SK텔레콤에 주목할 때"

김인경 2023. 10. 17.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금양(001570)과 포스코DX(022100) SK텔레콤(017670)이 편입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17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먼저 금양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으로 제시한다"며 "지난 8월 정기변경에서 극단적 가격 인상 규정에 저촉되어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편입이 유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 보고서
금양·포스코DX·SK텔레콤 편입가능성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서 저변동성 종목 주목"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1월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금양(001570)과 포스코DX(022100) SK텔레콤(017670)이 편입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확대하고 있다.

17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먼저 금양의 편입 가능성을 ‘높음’으로 제시한다”며 “지난 8월 정기변경에서 극단적 가격 인상 규정에 저촉되어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편입이 유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포스코DX의 편입 가능성도 ‘높음’으로 제시한다”면서 “8월 정기변경 모멘텀이 부각되던 시기에 주가가 상승했지만, 당시 심사기준일에는 편입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변경에서는 편입에 결격 사유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의 편입 레이팅은 ‘중간’으로 제시하지만, 가능성은 높게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외국인 보유한도 대비 마진(Foreign Room) 증가로 편입이 검토될 것”이라며 “심사대상 기준일 외국인 지분율이 41.65%를 하회해야 편입될 수 있는데, 외국인이 0.20%포인트(p) 이상 순매수 시 실패할 수 있어 레이팅은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대오토에버의 편입은 실패할 것으로 봤다. 유동시가총액 요건을 하회해 편입이 어려울 것이란 판단이다.

이와 함께 11월 정기 변경에서 팬오션(028670) 등 6개 종목이 편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편출 가능성이 높은 것은 팬오션(028670) 카카오게임즈(293490)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넷마블(251270) 셀트리온제약(068760) BGF리테일(282330)”이라고 말했다. 이어 “SKC(011790), 호텔신라(008770), 현대미포조선(010620)의 편출은 높게 보지는 않지만, 정기변경 발표 후 쇼크등 만에 하나의 상황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본다”라며 “편출 가능성은 ‘낮음‘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MSCI 정기변경에 대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면서, 지수 편입 후보군의 매수 대응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면서 “금양과 포스코DX는 밸류 논란을 배제하더라도, 이미 지난 8월 정기변경부터 후보군으로 언급되면서 수급 선반영이 장기간 축적되어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이번 정기변경에서 매수 관점의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종목은 SK텔레콤”이라며 “지수 재편입은 관련 당시 유출되었던 수급의 재유입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신흥국 카테고리를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자금은 저변동성 스타일 종목에 집중될 경향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MSCI 편입 성패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일단 심사기준일 직전인 현 상황에서는 매수 관점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