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각료 2명은 신사 참배

선명수 기자 2023. 10. 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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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취임 이후 지속적 공물 봉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취임 이후 그동안 이곳에 공물을 봉납해 왔다.

기시다 내각의 각료인 나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전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17일에도 경제재생담당상이 각료 중 두 번째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여러 침략전쟁에서 일왕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총 246만6000여명이 합사돼 있으며, 그 중 90%인 213만3000명이 태평양전쟁과 연계돼 있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이곳에 합사돼 있다.

선명수 기자 sm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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