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와 부당거래로 세금 피해"…국세청, HDC현산에 10억 부과

최지수 기자 2023. 10. 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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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 조사를 받은 HDC현대산업개발이 10억 원의 세금을 부과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 끝에 HDC현대산업개발이 계열사와의 부당 거래를 통해 세금을 회피했다고 결론짓고 법인세 1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HDC그룹 계열사이자 그룹 내 공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사업체인 HDC랩스와 거래하면서 비싸게 대금을 책정해 영업 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였다는 것이 추징 이유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건으로 세금을 추징당했다가 소송을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며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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