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끝물에 빈집털이…'30일'‧'달짝지근해'의 평행이론[초점S]

유은비 기자 2023. 10. 1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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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이 대작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깜짝 흥행'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가운데 '달짝지근해: 7510'과 평행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개봉 2주차 주말,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누적 관객수 124만 명을 돌파하며 10월 극장가의 흥행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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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달짝지근해 포스터. 제공| 마인드마크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이 대작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깜짝 흥행'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가운데 가운데 '달짝지근해: 7510'과 평행이론이 주목받고 있다.

올여름에는 '밀수'부터 '더 문', '비공식작전'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한국 영화 빅4라고 불리는 각 배급사 텐트폴 영화가 개봉하며 치열한 경쟁을 알렸다. 이어 추석-개천절-한글날까지 이어지는 연휴에도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1947 보스톤', '거미집' 3개의 대작들이 개봉하며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큰 기대와는 달리 이 중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은 ’밀수‘, ’콘트리트 유토피아‘ 단 두 작품뿐. 특히 추석 연휴에는 최고 흥행작인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역시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단 한 작품도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깜짝 흥행을 알린 영화가 있으니 스케일보다 코미디를 내세운 ‘달짝지근해: 7510’과 ‘30일’이. 두 영화의 흥행 평행이론을 살펴봤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30일'은 개봉 2주차 주말, 1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누적 관객수 124만 명을 돌파하며 10월 극장가의 흥행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은 10월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실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흥행을 견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0일'은 전형적인 시간차 빈집 털이 성공 사례로 뽑힌다. 앞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천박사 퇴마 연구소'와 '1947 보스톤', '거미집' 세 작품이 동시 개봉을 알렸다. 그러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극장가에서 관객 파이 자체가 줄어든 상황, 작은 파이마저 세 영화가 나눠 갖게 되며 이렇다 할 흥행 돌풍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그런 가운데 '30일'은 추석 연휴의 끝자락인 지난 3일 개봉, 이어진 한글날 연휴까지 관객들을 독점했다.

지난 여름 깜짝 흥행을 기록한 ‘달짝지근해:7510’ 역시 같은 방법으로 관객 몰이에 성공한 케이스다. '달짝지근해:7510'은 7월 말 '밀수'부터 차례차례 개봉한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까지 모두 개봉을 마친 후인 광복절에 개봉하는 노림수를 가져갔다. 일주일 앞서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는 동안 '달짝지근해: 7510' 역시 꾸준히 상위권에 랭크하며 쌍끌이 흥행을 이어간 것이다.

두 영화는 주인공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가벼운 팝콘 무비라는 공통점이 있다. '30일'의 주연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은 '30일'에서 멜로부터 코믹까지 모두 잡은 환상의 티키타카를 보여준다. '스물'에서 풋풋한 20대 매력을 살린 커플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두 사람은 '30일'에서 한층 농익은 부부 케미스트리로 돌아왔다. 이들은 극 초반 숨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극강의 티키타카부터 아찔한 애정신까지 빈틈없는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중이다.

'달짝지근해: 7510' 역시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의 미녀와 야수 케미스트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유해진은 어수룩하고 순진한 치호의 매력을 살려내며 첫 코믹 로맨스 도전을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고 김희선 역시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으로 이를 도왔다. 이렇듯 쏟아지는 블록버스터 전쟁에서 '30일'과 '달짝지근해: 7510'은 가벼운 설렘과 웃음을 전달하며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특히 '30일'은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지치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어, 160만으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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