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서 "핵무기 포기 않겠다"…기존 입장 되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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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엔 북한대표부 김인철 서기관은 1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에서 최근 자신들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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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엔 북한대표부 김인철 서기관은 16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에서 최근 자신들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국 외교관들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와 협상을 촉구했지만, 김 서기관은 아예 비핵화 가능성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한미 간 '워싱턴 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NGC) 회의를 언급하며 "미국이 북한을 향해 핵전쟁을 도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대표부 김성훈 참사관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가며 수십년동안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집착하고 있다"며 "북한은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 테이블로 복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일본도 이날 회의에서 "핵무기 개발 등 북한의 현모습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핵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CVID) 방식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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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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