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공! 충남도의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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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응규(아산6·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교수,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용역 결과와 타지역 사례 등을 분석해 요양보호사 처우·지위 향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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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의회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
17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응규(아산6·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교수,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하면서 요양보호사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만큼 연구모임은 지난 5월부터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요양보호사들은 비교적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2021년 충남사회서비스원이 요양보호사 57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요양보호사 28.1%는 서비스 대상 어르신에게 언어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 어르신 가족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응답은 12.7%였다.
신체적 폭력의 경우는 어르신에게 당한 경우 16.1%, 어르신 가족 7.9%였다.
성적 폭력은 어르신에게 당한 경우 9.4%, 어르신 가족 5.2%로 파악됐다.
이밖에 서비스 범위를 벗어난 각종 심부름 등을 요구받거나 주말에 연락해 서비스를 요구당한 경우도 많았다.
처우개선을 위해서는 임금 권고안을 제시하는 게 가장 좋다(46.8%)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일자리 소개 및 취업 지원(16.9%), 직무향상교육(13.1%) 순이었다.
연구모임은 용역 결과와 타지역 사례 등을 분석해 요양보호사 처우·지위 향상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응규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낮은 보수와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다"며 "종사자 처우 실태를 살펴 시설별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체계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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