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여읜 부모님 빈자리.." 김혜선, 눈물의 두번째 결혼식 (ft.2세이몽)[종합]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김혜선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하며, 독일 시부모와 함께 한 두번째 결혼식이 감동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혜선은 스테판과 2년 간 롱디 후 2018년 10월 결혼에 골인,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아침부터 김혜선은 남편 스테판에게 “깨워라”고 말했다. 미스터리한 동거인을 공개한 것. 바로 스테판의 부모로, 김혜선의 시댁이었다. 이어 최초로 시부모님 인터뷰도 이어졌다. 신부모와 한집살이 중인지 묻자김혜선은 “30년 만에 비행기타고 오신 어머니”라며 “매해 여름과 겨울, 시댁 방문하는데 이번엔 너무 바빴다, 시부모님이 17일 동안 처음으로 한국에 와서 16일째 동거 중”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사람이지만 시댁은 시댁, 긴장 많이 됐다, 나에겐 스테파니 3명이 생겼다”고 해 웃음지게 됐다.
시부모와 대화 중 김혜선은 2세에 대한 꿈도 전했다. 김혜선은 “우리 돈 열심히 벌어야해 난 아기 갖고 싶다”며결혼 6년만에 2세 계획에 대해 고백, 하지만 스테판은 “내가 큰 아기다”며 애교를 뽐냈다. 알고보니 아기를 원하지 않는다고.스테판은 “아내와 함께하는 삶이 좋기 때문에 둘만의 시간을 계속 갖고 싶다”고 했다. 이와 반대로 김혜선은 “ 난 이미.40세가 됐다 여자 몸은 나이들기 때문, 하루 빨리 아이 갖고싶다”며“어릴 때부터 가족이 많이 없어서 결혼하면 가족을 풍성하게 갖고 싶었다, 지금도 나이를 더 들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아기 낳고 싶다 ”며 다른 2세계획을 보였다.
독일 시부모님의 생각을 물었다 시부모는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너희 문제에 우리 생각을 섞을 순 없다 손주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부부의 결정”이라며 심지어 “제 3자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시부모는 “둘이 잘 의논해서 결정해야한다 다 받아들인다”며 2세 결정에 대한 간섭을 거부했다. 이유를 묻자 시부모는 “당연히 아이는 없어도 된다 중요한건 둘이 더 조화를 이뤄야한다 부모는 함께 결정 내리는 걸 지켜보는 것”이라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시부모님과 함께 이동했다. 바로 김혜선이 운영하는 점핑센터를 방문한 것. 현재 26개 직영센터를 운영하는 CEO다. 김혜선은 시부모님 앞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줄 것”이라며 수업 커리큘럽을 체크했다.
김혜선은 시부모와 함께 한국의 집을 찾았다. 오늘 여기서 두번째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건강 문제로 시부모가 결혼식을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한 번 결혼식 준비했다”는 말에 시어머니는 울컥, 스테판도 “사실 그날 완전히 혼자였다 당연히 너무 슬펐다”며 가족의 빈자리가 있던 외로웠던 결혼식을 떠올렸다. 김혜선은“한국에 힘들게 오신 만큼 특별한 추억을 안겨드리고 싶더라”며 부모님을 위한 두번째 결혼식 준비을 준비했다.
이어 전통결혼식을 본 시부모는 시부모는 “5년 전 돌아간 것 같아 우릴 위해 다시 한다는 것이 정말 감동이었다진심으로 축복한다”며 감동했다. 김혜선은 그런 시부모를 보며 함께 울컥하기도. 김혜선은 “사실 100일 사귀고 결혼 전 장거리 연애를 불안해해,(시어머니께) 스테판이 다른 여자 데려오면 문 열어주지 말라고 했더니 그때 어머니가 처음 화를 내셨다,‘무슨 소리야 너는 내 딸이야’라며 절대 문 안 열어준다셨다”거 떠올렸다.
이에 대해 시모는 “가족 될 거란 확신이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냥 제 딸이었다”고 했고시부도 “스테판과 동일하게 사랑한다”며 “며느리 정말 멋지다 모든 일에 열정적 아들이 한국어 잘하면 직장 구할 기회 더 많아질 것, 앞으로 서로를 위해 살길 바란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축복하고 응원했다.
방송말미, 김혜선은 “초등학생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 어릴 때 부터 마음 한 켠의 결혼식 입장 어떻게 하지? 걱정했다”며“혼주석에 난 누굴 앉히나 싶어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혼주석 없이 파티 하듯이 결혼식 했다”며 그렇게 개그맨 동료들과 화려하게 결혼식을 올린 이유를 전했다.
이와 달리 이번에 두번째 결혼식은 차분하게 진행된 것에 대해 김혜선은 “채워준 혼주석 보니 오묘한 감정이 섞였다우리 부모님 계셨으면..”이라며 “ 아쉬움이 남고 슬프기도 했다 남편도 참 많이 사랑받았을 텐데..”라며 눈물, 스테판은 “아내는혼자서도 충분한 사랑을 주고 있어 고맙다”며 “혜선인 과거 또 현재이기도 하지만 내 미래, 나의 일부, 없으면 살 수 없다”고 했고김혜선도 스테판에 대해 “행복을 가득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같은 사람”이라며 더욱 끈끈하고 깊은 사랑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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