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vs. 빗썸…‘크립토 윈터’ 지속에 UX·UI 개선 경쟁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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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1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는 올해만 세 차례 UI·UX 개선을 시도했다.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역시 업비트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UI·UX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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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개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일명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가 길어지고 있지만 중장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보다 편리한 UI·UX를 통해 이용자를 충분히 끌어들여야 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는 올해만 세 차례 UI·UX 개선을 시도했다.
업비트가 UI·UX 개선에 집중하는 것은 업계 후발주자로 시장에 진입했다가 압도적인 선두 주자로 올라선 경험 때문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업비트는 사용자 친화적인 UI·UX를 장점으로 한 모바일 앱 출시를 통해 업계 1위에 올라섰고, 이후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업비트는 지난 5월 국내 거래소 중 처음로 멀티체인 지원을 발표했다. 멀티체인은 하나의 가상자산에 대해 2개 이상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통상 가상자산을 보내거나 받기 위해서는 주소와 네트워크를 정확히 기입해야 하는데, 블록체인은 일종의 탈중앙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아직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끼리 연결이 어렵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을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의 네트워크가 같거나 호환이 돼야만 정확한 입출금이 가능하다. 하지만 거래소마다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다르다 보니 이용자가 다른 네트워크로 잘못 전송할 경우 가상자산을 잃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업비트가 이더리움과 폴리곤에 멀티체인을 지원하면서 이용자는 수수료가 싼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네트워크로 잘못 전송하는 착오 전송 또한 줄일 수 있게 됐다. 업비트는 향후 멀티체인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비트는 또 지난 8월 고객의 소리(VOC)를 반영, 이용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으로 뽑은 다양한 수익률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업비트 실험실’을 통해 단순 수익률, 시간가중 수익률, 금액가중 수익률 등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스테이킹과 대체불가토큰(NFT) 서비스 접근성도 향상됐다. 업비트는 지난 7월 모바일 앱 ‘더보기’ 페이지 내 스테이킹 아이콘을 만들어 해당 서비스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2위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 역시 업비트와의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꾸준히 UI·UX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달 말 모바일 앱 차트 사용성 업데이트를 진행, 앱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한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개편을 시도했다. ‘엄지족’들이 한 손으로 편하게 차트를 활용하는 것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가상자산 매매 동향과 다양한 투자지표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거래 데이터 분석 서비스 페이지인 ‘인사이트’를 오픈했다. 총 11개 콘텐츠로 구성된 ‘인사이트’는 빗썸 회원들의 투자 데이터를 분석해 관련 패턴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다.
빗썸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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