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반대"… 아시아나항공 노조, 전 직원 서명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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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전 직원을 상대로 서명 운동에 돌입하며 대한항공의 화물 사업부 매각 행보에 반기를 들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전날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반대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조만간 공공운수 노조는 물론 지상, 화물, 항공기 운항 정비 등을 맡는 완전 자회사 아시아나에어포트 등과 함께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노조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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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전날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대한항공의 화물사업부 매각 반대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노조는 화물 사업 매각과 슬롯(SLOT,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허용 능력) 반납이 현실화될 경우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조는 조만간 공공운수 노조는 물론 지상, 화물, 항공기 운항 정비 등을 맡는 완전 자회사 아시아나에어포트 등과 함께 화물사업부 매각에 대한 노조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대한항공과의 M&A를 위해 화물사업을 부분 매각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사회가 열리면 서명운동 결과를 취합해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5일 성명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우기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며 대한항공과의 M&A 대한 반대 입장을 냈다.
각 항공사 조종사들이 결집한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국익을 해치는 공중분해 행위"라고 규탄하며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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