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병원, 24시간 내 연료 소진…"생명 위급한 환자만 수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의한 봉쇄령으로 의약품 등 필수 물자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 의료진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만을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24시간 내로 고갈될 것이라면서 부상자 수천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에 의한 봉쇄령으로 의약품 등 필수 물자 품귀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 의료진들은 생명이 위급한 환자만을 대상으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병원의 연료 비축량이 24시간 내로 고갈될 것이라면서 부상자 수천명의 생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하마스에 대한 공격에 이스라엘이 대응하면서 자국민 2750명이 숨지고 970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000명은 실종상태라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가자 보건부의 아슈라프 알-키드라 대변인은 가자지구의 의료시설 운영이 중단될 경우 전 세계가 수천명의 환자들의 생명을 책임져야할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가자 지구내 주요 의료시설인 시파로 향해 헌혈할 것을 호소했다.
병원에서 신장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이드 알 압달라는 "투석 과정이 너무 힘들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 교통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우리는 전쟁을 겪고 있다. 전쟁은 파괴적이고 고문과 죽은만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집에서 쫓겨나 더 이상 갈 곳을 잃었다"고 흐느꼈다.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나세르 병원에서는 부상자를 이송하는 구급차가 계속해서 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병원에서 근무 중인 모하메드 자쿠트는 박사는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과부하로 고장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자시티에서 강제 이주한 신장 환자 가운데 투석 치료를 일주일에 세 번씩 받아야하는 환자도 있지만, 지금까지 투석 치료를 단 한 번도 받지 못한 이들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신장 질환이 있는 나헤드 알 쿠준다르는 "다리가 부어오르기 시작했고, 숨이 막혔다. 급히 투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에 발생한 무력 충돌 이후 사망자 수는 합계 4000명을 넘어섰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中 고위 女당간부 부하직원 58명과 성관계+113억 뇌물 수수
- "눈 뜨니 유부남이 내 위에"…유명 BJ 파이, 수면 상태서 성추행 당했다
- "여자가 살찌면 남자가 딴 살림" 시부 농담에 '사이다' 대응한 며느리
- 기내식서 살아있는 쥐 튀어나와 "악!"…비행기 긴급 착륙
- 가슴 드러내며 "유축기 공부"…無모자이크 영상 버젓이
- 53세 고현정, 가녀린 콜라병 몸매…선명 쇄골에 직각어깨까지
- 알바생 앞 "내 손에 물 묻히기 싫어서 쟤네 쓰는 거"…돈 자랑 남친 경멸하는 여성
- 역술가 "함소원, 이혼한 진화와 재결합 어려워…새 남자 만날 것"
- 집에서 혼자 파마하다 머리카락 우수수…"두피가 휑해져 밖에도 못 나가"[영상]
- 빠니보틀, 욕설 DM 공개 심경 "공인·연예인 아냐…방송 미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