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회계처리 논란에도 중장기 수주 확대 기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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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루마니아 수주로 에너지 시장이 지각변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체코에서 경쟁 중인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결과와 상관없이 두산에너빌리티는 폴란드와 체코에서 최소 3조원 이상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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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루마니아 수주로 에너지 시장이 지각변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회계처리 이슈로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감안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4290원이다.
회계처리 논란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원자력 관련 중장기 수주 확대 국면임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오는 2024년 상반기에는 두코바니 우선협상자 선정, 폴란드 퐁트누프 본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체코에서 경쟁 중인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결과와 상관없이 두산에너빌리티는 폴란드와 체코에서 최소 3조원 이상 수주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될 국내 신규 원전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을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Ansaldo Nucleare)와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전쟁 이후 확실해진 원자력의 위상과 에너지 안보에의 협력 등을 보여준 사건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프로젝트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직접 참여하는 것보다는 이를 통해 미국 주도의 동유럽 원전 프로젝트, 소형모듈원자로(SMR)과 선진 원자로 시장에서의 직간접적인 수혜를 기대해볼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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