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뮤지컬 복귀 '프리다' 알리 "현실을 더 소중하게 보게 돼"

조연경 기자 2023. 10. 17. 0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알리가 4년만의 뮤지컬 복귀작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알리는 지난 15일 뮤지컬 '프리다' 마지막 공연 무대에 올라 유종의 미를 완성했다.

이번 작품에서 알리는 열정적이고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며 고통을 환희로 승화시킨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 프리다 칼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깊이 있는 연기, 처절한 감정 표현 등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실감나게 그리며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특히 '프리다'는 알리가 지난 2019년 '레베카' 이후 4년만에 복귀한 뮤지컬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 '프리다' 타이틀 롤을 맡은 것에 대해 알리는 ":2023년 내가 선택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전한 팬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또 알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짧게 압축해서 경험한다는 것이 나를 아프게도 했지만 그만큼 자유롭게도 했다. 그것이 때론 기생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들다가도 이런 걸 깨달게 된 것이 값진 경험 같아 현실을 더 소중하게 보게 되었다"고 인사했다.

강렬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프리다'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알리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