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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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7일(이하 현지시간) 기습 공격한 이후 지금까지 14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셜미디어 인기가 치솟고 있다.
16일 CNN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세력 가운데 한 곳인 '알카삼 여단' 소셜미디어 계정 가운데 하나는 팔로워 수가 기습 공격 이후 3배 폭증했다.
미 비영리민간기구 대서양협회 산하의 디지털포렌식리서치랩에 따르면 하마스 산하 무장단체 알카삼 여단의 텔레그램 채널은 기습 당시만 해도 팔로워 수가 20만명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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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7일(이하 현지시간) 기습 공격한 이후 지금까지 14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셜미디어 인기가 치솟고 있다.
16일 CNN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세력 가운데 한 곳인 '알카삼 여단' 소셜미디어 계정 가운데 하나는 팔로워 수가 기습 공격 이후 3배 폭증했다.
또 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 기타 포스트 읽기는 10배 폭증했다.
하마스는 미국에서 외국 테러조직으로 지정돼 있고, 유럽연합(EU)에서는 새 인터넷법에 따라 제재를 받고 있어 대부분 소셜미디어 계정이 정지된 상태이지만 일부 남아있는 소셜미디어 계정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 산하 구글은 하마스 계정을 차단했고, 일론 머스크의 X(옛 트위터) 역시 하마스에 금지조처를 내렸다면서 하마스 관련 계정 '수백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러시아 기업가가 자본을 대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텔레그램은 하마스 계정을 유지하고 있다.
미 비영리민간기구 대서양협회 산하의 디지털포렌식리서치랩에 따르면 하마스 산하 무장단체 알카삼 여단의 텔레그램 채널은 기습 당시만 해도 팔로워 수가 20만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기습공격 뒤 팔로워 수가 3배 넘게 폭증했다.
또 이 계정에 올린 포스트 평균 읽기 수는 기습공격 전 2만5000번 정도였지만 지금은 10배 넘게 폭증해 30만번이 넘는다.
리스크분석업체 밈티카(Memetica)에 따르면 하마스 대변인의 동영상 포스트가 올라오는 또 다른 채널은 7일 이전 팔로워 수가 16만6000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41만4000명을 웃돈다.
텔레그램은 다른 소셜미디어와 달리 사회적 책임보다 알권리를 더 중요시한다. 미국에서도 극우 단체들이 선호하는 소셜미디어이고, 국제적으로도 극단주의 그룹들이 선호한다.
미국에서는 2021년 1월6일 연방의회 습격 사건 이후 가입자가 급증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출신 사업가 파벨 듀로프가 설립한 소셜미디어다. 듀로프는 2014년 러시아 정부가 친 우크라이나 시위대 자료를 넘기라고 압박하자 러시아를 떠났고, 지금은 두바이에 텔레그램 본사를 두고 있다.
텔레그램은 마약거래를 비롯해 각종 범죄자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통로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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