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월드 클래스 팀, 축구 선진국…베트남이 바라본 한국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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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한국을 월드 클래스 팀, 그리고 축구 선진국으로 바라보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탑 클래스, 월드 클래스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후에 강팀을 상대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베트남 선수들이 한국과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이번 경기는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한국과 경기를 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다"라며 한국전의 의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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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베트남은 한국을 월드 클래스 팀, 그리고 축구 선진국으로 바라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 베트남은 95위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베트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는 베트남 언론의 질문에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시아 팀들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번 경기는 우리가 얼만큼 준비됐고,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경기다.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라며 존중을 표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약체다. FIFA 랭킹이 모든 것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랭킹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또한 선수단 면면을 뜯어봐도 한국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이나 커리어를 보유한 베트남 선수는 없다. 월드컵을 비롯한 국제대회 성적에서도 한국이 월등히 앞선다.
베트남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 기자회견 이후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베트남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핵심 수비수 도 두이 만은 겸손하게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한국을 동기부여로 삼아 장기적으로 한국과 일본을 따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트루시에 감독은 “탑 클래스, 월드 클래스 팀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성장하고, 후에 강팀을 상대할 수 있는 전력으로 거듭나는 게 목표다. 베트남 선수들이 한국과 같은 강팀과 대결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이번 경기는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에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한국과 경기를 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다”라며 한국전의 의미를 짚었다.
도 두이 만은 “한국에는 유럽에서 뛰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모두 아시아 국가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데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을 갖게 하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도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한국과 일본을 따라가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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