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안철수, 응석받이 제명? 尹향한 러브레터…이준석 키워주는 꼴"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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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제명을 요구한 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한 구애 행동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지낸 박성민(27) 전 최고는 1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안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제명요구 서명운동'에 나선 데 이어 윤리위원회에 '제명징계'를 요청키로 한 것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거의 이준석 전 대표 선대본부장처럼 이 대표를 키워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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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제명을 요구한 건 용산 대통령실을 향한 구애 행동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비서관을 지낸 박성민(27) 전 최고는 1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안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 제명요구 서명운동'에 나선 데 이어 윤리위원회에 '제명징계'를 요청키로 한 것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거의 이준석 전 대표 선대본부장처럼 이 대표를 키워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당내에서 반성하고 성찰하고 쇄신해야 하는 국면인데 첫 메시지가 이준석 전 대표 제명하자는 것이냐,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박 전 최고는 "이분은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이는 본인 나름대로 정치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용산으로 보내는 일종의 러브레터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안철수 의원 본인 감정도 섞여 있겠지만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질까 봐 이준석 전 대표를 방패막이로 내세우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안 의원이 세게 나온 까닭을 풀이했다.

이어 박 전 최고는 "안철수 의원이 '(이 전 대표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라고 했는데 지금은 박 전 대통령 마음을 걱정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힘을 심판한 국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부터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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