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활 희망 회로, 또 하나 삭제...모두가 노리는 꿈의 단장, 복귀 의사 없어

김대식 기자 2023. 10. 17. 07: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한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또 하나 등장했다.

2005년 맨유를 인수해 구단에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글레이저 일가가 구단 지분 25%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

더 이상 글레이저 일가가 팀을 망치는 걸 보지 않고 싶어했던 맨유 팬들의 꿈은 물거품이 됐지만 축구단 운영 경험이 있는 랫클리프가 운영 전권을 받게 되는 건 그나마 희소식이었다.

새로운 단장으로 거론된 인물 중 하나는 마이클 에드워즈 전 리버풀 단장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드워즈(좌측), 사진=디 애슬래틱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한테는 좋지 않은 소식이 또 하나 등장했다.

현재 맨유는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하고 있다. 2005년 맨유를 인수해 구단에 하나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글레이저 일가가 구단 지분 25%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 원래는 구단 전체 매각을 고려했지만 글레이저 일가는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의 제안이 오지 않자 부분 매각을 선택했다.

맨유 지분 25%를 인수하기로 한 사람은 영국의 후보이자 'INEOS(이네오스)' 창업자인 짐 랫클리프다. 랫클리프는 구단 지분 25%를 비싼 가격에 인수하는 대신에 구단의 축구적인 운영에 대해서 전권을 부여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이상 글레이저 일가가 팀을 망치는 걸 보지 않고 싶어했던 맨유 팬들의 꿈은 물거품이 됐지만 축구단 운영 경험이 있는 랫클리프가 운영 전권을 받게 되는 건 그나마 희소식이었다.

랫클리프는 빠르게 구단을 바꿔나갈 생각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랫클리프는 축구 부문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획은 논의가 됐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입지는 여전히 탄탄한 가운데 현재 변화의 방향성은 구단 단장직이 유력했다. 맨유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는데 너무 과한 이적료를 지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아약스에서 영입한 안토니와 아탈란타에서 데려온 라스무스 회이룬이 있다. 존 머터우 단장 능력에 대한 물음이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것으로 보였다.

새로운 단장으로 거론된 인물 중 하나는 마이클 에드워즈 전 리버풀 단장이었다. 에드워즈 단장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함께 팀 리빌딩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로 유명하다.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 영입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고, 필리페 쿠티뉴를 바르셀로나를 비싸게 매각하는 과정을 직접 담당했다.

이안 라이어 전 리버풀 CEO는 에드워즈를 두고 "그는 우리가 어떤 선수를 찾고 있는지, 왜 우리가 특정한 방식을 통해 거래를 완료하기를 원하는지, (선수의) 정확한 가치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 환상적이었다"고 극찬을 한 바 있다.

에드워즈 단장은 리버풀을 떠난 뒤로 수많은 빅클럽과 연결됐다.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 여러 빅클럽에서 모셔가려고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에드워즈는 더 이상 축구계로 돌아오는 걸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래틱'의 로리 휘트엘 기자는 "클롭 밑에서 리버풀의 스쿼드를 구축하는 데 성공을 거둔 에드워즈와 줄리안 워드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둘 중 어느 쪽도 곧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가능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언급했다.

'디 애슬래틱'에서 리버풀 전담 기자로 일하는 제임스 피어스는 대놓고 "에드워즈는 리버풀을 떠난 이후 스포츠 디렉터 역할을 거절했으며 다시 그 길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에드워즈 대신에 논의되는 인물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영입했던 폴 미첼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