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투기 KF-21 일반에 첫 공개…B-52 국내 첫 착륙 예정
[앵커]
오늘부터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ADEX(아덱스)를 앞두고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존 최고 전투기인 미군의 F-22도 참여하고, 미군 전략폭격기 B-52도 행사 기간 처음으로 한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편대를 이뤄 하늘을 수놓습니다.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도 늠름한 자태를 뽐내며 상공을 가릅니다.
오늘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를 계기로 비행 모습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 겁니다.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아덱스는 전 세계 550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입니다.
KF-21을 비롯해 현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최근 이스라엘 교민 수송 작전에 투입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도 전시됩니다.
2만 미터가 넘는 고고도에서 정찰하는 U-2 정찰기 등 미군 전력도 대거 참가합니다.
제 뒤편에는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라 불리는 F-22 랩터가 있습니다.
미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번에 참여하는 무기를 대폭 늘렸습니다.
[사무엘 라슨/미 공군 조종사 : "F-22는 세계 첫 5세대 전투기입니다. 주로 태평양에 주둔하고 있는데 이 전투기를 동맹 앞에서 보이는 기회를 갖게 돼 좋습니다."]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52도 아덱스 기간 중 한국에 올 예정입니다.
[이양수/공군 에어쇼 비행운영통제팀장 : "지상 전시는 못 하는 것으로 돼 있고 다만 플라이바이(공중비행)는 요청이 됐습니다. 1,300피트(약 400미터) 정도 (고도)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이후 B-52는 국내 공군기지에 착륙할 예정인데, 그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연합훈련은 했지만 착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이번 서울 아덱스는 오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며, 일반인 관람은 토요일과 일요일만 가능합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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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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