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4천 원짜리 인공눈물, 내년엔 4만 원?…'진짜 눈물 날 판'

내년부터 인공눈물의 가격이 최대 10배가량 비싸질 전망이어서 인공눈물 사려면 정말 눈물이 나게 생겼다는 평가입니다.

보건의료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제9차 약제 급여평가 위원회에서 인공눈물의 원료인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 일부 제품에만 급여 혜택을 적용하고 처방량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질환에 따라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뉘는데요.

외인성은 수술이나 약제성, 외상, 콘택트렌즈 착용 등으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경우이며, 내인성 질환은 환자 본인이 가진 질환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한 경우인데요.

앞으로는 외인성 질환자에게는 급여 혜택이 적용되지 않고, 내인성 질환자 일부에만 혜택이 적용될 방침입니다.

현재 안과에서 안구건조증 등을 이유로 점안제를 처방받으면 약 4천 원에 60개입 한 박스를 구매할 수 있지만 이건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적용된 금액으로, 실제 가격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상당한 가격 부담이 되는 것이죠.

심평원은 제약사의 이의신청을 받은 뒤 재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