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까지 앗아가는데.. 역파도 '이안류' 예측 정확도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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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역파도'라 불리며 목숨까지 앗아가는 이안류의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이안류 예측 정확도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경포해수욕장은 2020년 73%, 2021년 80%, 지난해 49% 등으로 큰 폭으로 이안류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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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해수욕장 정확도 전반적 감소
박 의원 "정확도 낮은 예보 안전 위협해"
‘공포의 역파도’라 불리며 목숨까지 앗아가는 이안류의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전국 주요 해수욕장 이안류 예측 정확도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 이안류 예측 정확도를 보면 2020년 70%에서 2021년 77%로 개선된 뒤 지난해에는 57% 급감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2020년 80%에 달했던 이안류 예측 정확도가 2021년 53%, 지난해 56%를 기록하며 50%대에 머물렀습니다.
경포해수욕장은 2020년 73%, 2021년 80%, 지난해 49% 등으로 큰 폭으로 이안류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안류는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이상 조류 현상입니다. 순식간에 먼 바다로 떠밀릴 수 있습니다.
특히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이안류 정보가 제공되는 전국 8개 주요 해수욕장 중에서도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이안류 전국 해수욕장에서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 이안류 발생은 2020년 139건, 2021년 220건, 지난해 230건 등으로 증가 추세입니다.
박 의원은 "정확도가 낮은 예보로 인해 국민들은 해양 사고를 예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안류는 기상, 지형 및 해상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바깥 먼 바다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높은 파도가 형성돼 파도가 해안에 거의 정면으로 밀려오고, 물결이 부서지는 쇄파대가 넓게 형성된 곳에서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도가 해안에 비스듬히 유입되면 발생빈도가 낮은게 특징입니다.
해저지형, 해안선의 변화 등 여러 요소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이안류가 일어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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