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혜선 "과거 잘못된 사랑 탓 가슴수술, 남편은 절 살려준 사람" [텔리뷰]

임시령 기자 2023. 10. 1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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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김혜선이 남편을 향한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코미디언 김혜선, 스테판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스테판과 연애를 시작했을 당시 김혜선은 "100일도 안 됐을 때 개그우먼 시절을 보여줬다. 보자마자 '사랑스럽다'는 단어를 먼저 얘기하더라. 이 사람은 속을 보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믿은 것 같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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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김혜선 스테판 / 사진=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김혜선이 남편을 향한 깊은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코미디언 김혜선, 스테판 부부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앞서 김혜선은 과거 '개그콘서트'서 '여자 김병만'으로 활약하던 중 돌연 독일로 향한 바 있다.

이날 김혜선은 "운동을 좋아하지 않은데 잘하니까 해야 하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캐릭터적으로는 강해야 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여자로 포장돼야 하니까 괴리감을 많이 느꼈다. 우울증이 크게 왔다"고 말했다.

동상이몽2 김혜선 스테판 / 사진=SBS 방송 캡처


이어 "경계가 애매모호해졌다. 현실 속에서도 과격한 사람이 돼 가는 것 같았다.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어떤 사람이었지 싶었다"며 "독일로 떠난다는 것보다는 죽으러 간다는 표현이 맞았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혜선은 "유학생은 목표가 있다. 저는 죽는다가 목표였기 때문에 대사관에서는 비자 연장을 거부했다"며 "그때 울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직원이 지켜보다 '1년을 더 줄게'라고 하더라. 운 좋게 받게 됐다. 그리고 스테판을 만났다"고 속사정을 얘기했다.

스테판과 연애를 시작했을 당시 김혜선은 "100일도 안 됐을 때 개그우먼 시절을 보여줬다. 보자마자 '사랑스럽다'는 단어를 먼저 얘기하더라. 이 사람은 속을 보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그러면서 믿은 것 같다"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혜선은 과거 연인 때문에 가슴 수술을 한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 후에 정신을 차렸다. 이 사람과는 잘못된 사랑이구나를 깨달았다. 헤어진 후 독일로 바로 왔다. 이상하게 한 쪽이 아프더라. 남편을 만났을 때 통증이 시작돼 고민을 했다. 만난 지 한 달쯤에 얘기를 했다. 보형물 제거 수술을 했는데 남편이 안아주면서 첫마디가 '심장이 더 가까워져서 좋다'고 하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 얘기를 듣고 무조건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죽으러 갔지만 절 살려준 사람이다. 제2의 인생을 선물해 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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