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퍼 EV, 휠베이스 두 가지로 나온다

2023. 10.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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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형, 경차 규격 유지 -수출형에 롱 휠베이스 반영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EV에 두 가지 휠베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캐스퍼 EV는 캐스퍼 기반의 순수 전기차로, 현대차의 저가형 EV 시대를 열 엔트리 EV 제품이다.

 그러나 유럽 A세그먼트 EV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은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뒷좌석 거주성을 늘린다.

 캐스퍼 EV의 배터리, 동력계 등 핵심 부품은 기아 레이 EV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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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형, 경차 규격 유지
 -수출형에 롱 휠베이스 반영

 현대자동차가 캐스퍼 EV에 두 가지 휠베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캐스퍼 EV는 캐스퍼 기반의 순수 전기차로, 현대차의 저가형 EV 시대를 열 엔트리 EV 제품이다. 차체 크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구분한다. 내수형은 길이 3,595㎜, 너비 1,595㎜, 높이 1,575㎜, 휠베이스 2,400㎜를 유지해 경차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유럽 A세그먼트 EV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은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180㎜ 늘려 뒷좌석 거주성을 늘린다. 현대차는 과거 수출 전략 소형차 i10에 휠베이스를 늘린 그랜드 i10을 선보인 바 있다.

캐스퍼 EV 예상 그래픽 - 구기성 기자

 캐스퍼 EV의 배터리, 동력계 등 핵심 부품은 기아 레이 EV와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 EV는 CATL이 공급하는 35.2㎾h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최고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4.9㎏·m의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205㎞(복합)다. 150㎾ 급속 충전을 지원해 40분만에 전력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편의·안전품목은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을 더할 계획이다. 전기차 만을 위한 유틸리티 모드 등도 지원한다. 출시는 2024년 하반기 예정이다.

캐스퍼 EV 내수형 제원표(출처:광주글로벌모터스)

 한편,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10일, 양산 25개월 만에 캐스퍼 10만대 생산을 넘어섰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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