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총장 “이란 핵 문제 ‘북한 실패’ 답습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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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16일 이란 핵 문제가 북핵 문제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이날 미국 국무부 주최 회의에서 이란 핵개발과 관련한 논쟁이 핵무기 개발의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결국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는 식의 '실패'로 귀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핵무기 개발을 추구해온 이란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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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16일 이란 핵 문제가 북핵 문제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총장은 이날 미국 국무부 주최 회의에서 이란 핵개발과 관련한 논쟁이 핵무기 개발의 잠재력을 가진 나라가 결국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는 식의 ‘실패’로 귀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로시 총장은 “우리는 북한에서 이런 형태의 실패를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하에서 비밀리에 핵 개발을 해오던 북한은 2003년 NPT를 탈퇴한 데 이어 2006년 제1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 핵실험을 하고, 핵무기 발사 수단인 탄도미사일을 거리별로 개발하는 등 줄기차게 핵 무력을 고도화해왔습니다.
핵무기 개발을 추구해온 이란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201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대 상임이사국(P5)과 독일, 유럽연합(EU) 등은 이란과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으로 불리는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직전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이 합의에서 이탈하면서 이란 핵 협상 자체가 동력을 상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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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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