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집중 추모"…"핼러윈 행사 안 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1주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족들이 앞으로 2주 동안을 집중 추모기간으로 선언했습니다.
용산구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고, 기업과 지자체는 핼러윈 행사를 없애거나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10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을 집중 추모기간으로 선언했습니다.
유족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이태원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1주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족들이 앞으로 2주 동안을 집중 추모기간으로 선언했습니다. 용산구청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고, 기업과 지자체는 핼러윈 행사를 없애거나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9일 핼러윈 이틀 전, 이태원에는 코로나19 방역이 풀리면서 엄청난 인파가 쏟아졌습니다.
순식간에 경사진 골목길은 통제 불능 수준으로 변했고, 158명이 숨지는 참사가 났습니다.
다시 돌아온 10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까지, 2주 동안을 집중 추모기간으로 선언했습니다.
[이정민/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면서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것입니다.]
유족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이태원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관할구청인 용산구청은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미리 핼러윈 특별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CCTV로 상황을 살피고, 이태원역 앞 일부 도로는 인파가 몰리는 걸 방지하기 위해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곳 세계음식거리를 비롯해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일방 통행이 이뤄지게 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사고 현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추모공간 만드는 안이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한 형태로 진척이 있습니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해서.]
전국 각지에서 열리던 핼러윈 행사는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대구 남구는 올해 핼러윈 행사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밝혔고,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들도 올해는 핼러윈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신세은)
박서경 기자 p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학생이 올린 "샤인머스캣 팔아요"…'훈훈' 손길 이어진 사연
- "돈 줄 테니 신생아 달라"…40대 부부, 신생아 5명 학대·유기
- [단독] 모텔서 또래 때리고 성폭행…단체방에 뿌린 10대
- 반도체 8년차 출산하니 "콩팥 하나"…답 없는 태아산재
- "무슬림은 죽어야" 흉기 든 집주인…증오에 희생된 소년
- 커피 사러 사이렌 켜고…돈 받고 공연가는 가수 태운다
- 100억 들인 CCTV인데…군중 속 때리고 쓰러져도 모른다
- 트럭에 시신을…"대피령은 사형선고" 호흡기 단 아이들
- 한국 무료, 일본은 27만 원…일본 정부 "대피비용 적절"
- [스브스픽] "축제 찾은 백종원, 심정지 의식 잃은 시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