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尹, 공천에서 손뗀다 선언해야…이재명도 공천권 내려놓고 후퇴"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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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지금 이대로라면 22대 총선 전망이 대단히 어둡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앞으로 공천을 비롯해서 당 쇄신 작업은 당에서 전권을 가지고 해라', '용산은 공천에서 손 뗀다'고 직접 말을 해야 한다"며 "이걸 천명해 주는 것이 국민의힘을 살리고 (대통령도) 스스로 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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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책 변호사가 16일 오후 MBC, '뉴스외전'에서 TK출신 이만희 사무총장 임명은 용산이 공천에 관여하겠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MBC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전원책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지금 이대로라면 22대 총선 전망이 대단히 어둡다고 지적했다.

위기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길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갈수록 당 발목을 붙잡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 대표도 공천권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것이 당도 살고 자신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통 보수층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는 전 변호사는 16일 오후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건 "예정된 패배였다"고 분석했다.

전 변호사는 △국민의힘이 오만했던 점 △기초단체장 선거에 총력전을 편 전략적 실수로 참패한 여당이 수습책 역시 기대에 못 미쳤다고 비판했다.

이런 식으로 진행된다면 다음 총선 전망이 "어두운 정도가 아니다"고 우려한 전 변호사는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는 방법은 딱 하나로 물갈이 하면 할수록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했다.

즉 "공천 문을 크게 열어야 한다"는 것.

그런데 공천작업 실무를 책임질 당사무총장에 "친윤 중 친윤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이만희 의원을 임명한 건 누가 보더라도 용산에서 계속해서 총선 관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앞으로 공천을 비롯해서 당 쇄신 작업은 당에서 전권을 가지고 해라', '용산은 공천에서 손 뗀다'고 직접 말을 해야 한다"며 "이걸 천명해 주는 것이 국민의힘을 살리고 (대통령도) 스스로 사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을 향해선 "아무리 보궐선거에서 이긴들 앞으로 좋은 일들이 계속 있다 한들 이재명의 범죄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가 그대로 있다면 당 지도부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 변호사는 "어차피 (정기 국회가 끝나는) 12월 되면 또 이재명 대표 물러나라. 공천권 내려놔라 소리가 또 나온다"며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의힘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다.

그 이유로 "정기국회가 끝나면 검찰에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공천권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것이 대의를 위해서 좋다"며 이재명 퇴진을 요구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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