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로 가격, 코피 뿜게 했던 장본인…황희찬 특급 도우미와 북런던에서 결합?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확실한 보강으로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중요 선수 차출이 예상되는 팀들을 상대로 전력 우위를 노리는 모양이다.
영국 라디오 기반 매체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아스널의 겨울 이적 시장 보강 전략을 소개했다. 영입 대상은 명확하다. '황희찬(울버햄턴)의 팀 동료인 페드로 네투와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애스턴 빌라)를 동시에 수혈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아스널은 줄곧 1위를 달리다 리그 막판 골 결정력 부족과 허리 싸움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이길 경기를 비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그 결과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맛봤다.
올 시즌 초반은 다르다. 맨시티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는 등 6승2무, 승점 20점으로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에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은 유이하게 무패를 달리는 중이다. 토트넘, 풀럼과 각각 2-2로 비겼다.
매체는 '네투는 아스널이 오래 지켜봤던 미드필더다. 최근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황희찬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언급대로 네투는 올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5골 중 3골에 도움을 줄 정도로 호흡이 좋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네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울버햄턴과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이다.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는 울버햄턴이 가격표를 높게 붙여도 충분히 구매력 있는 아스널이다. 데클란 라이스를 영입했지만, 허리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스널이다.
왼발잡이인 네투는 중앙은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라는 멀티 능력이 된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가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다. 선수층의 단단함을 위해서라도 네투를 간절하게 원하는 이유다.
네투의 영리함은 황희찬이 잘 알고 있다. 황희찬은 네투와의 호흡을 두고 "네투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물론 네투 외에도 마테우스 쿠냐 등 모든 동료와 호흡이 잘 맞고 있다"라며 칭찬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네투에게 관심 갖는 팀은 너무 많다. 맨체스터 시티는 물론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등도 내밀하게 관찰 중이다. 네투가 마음먹기에 따라 유니폼 색깔이 바뀌고도 남는다.
루이스는 아스널이 지난해 여름에 영입을 타진했지만, 오히려 2026년 여름까지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했다. 가치를 더 높여 이동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됐다. 최근 울버햄턴전에서 황희찬을 팔꿈치로 가격해 코피를 뿜게 했던 장본인이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아스널은 지속해서 루이스와 네투를 관찰해 왔다. 동시 영입도 가능하고 한 명만 영입도 할 수 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축구 리듬 면에서도 아스널이 추구하는 패싱 축구에 잘 어울린다는 분석이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네투와 브라질 국가대표 루이스가 평생 해왔던 축구에 어긋남 없다는 뜻이다. 아스널은 지난 1월 레안드로 트로사드를 영입했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자주 뛴다. 네투의 효용성을 기대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전력 보강이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내년 1월 아시안컵 차출로 이탈이 유력하다. 중원 핵심 이브 비수마, 파페 마타르 사르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향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도 모하메드 살라, 조엘 마팁 등을 보내줘야 한다. 전력 누수가 생기는 경쟁팀과 달리 아스널에는 교체 자원인 토미야스 다케히로, 토마스 테예 파티 정도를 제외하면 큰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자금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병행하면서 수입원이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스널이 결단을 얼마나 빨리 내리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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