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시아 체육행사에 대표단 파견

탁지영 기자 2023. 10. 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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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 북한 김일국 체육상(가운데)이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 체육행사에 대표단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체육성 대표단이 로씨야(러시아)의 뻬름(페름)에서 진행되는 제11차 국제체육연단(포럼)에 참가하기 위하여 16일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오광혁 체육성 부상과 관계 부문의 간부들이 대표단 출발을 전송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이 오는 18∼19일 북한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비슷한 시기에 북한의 체육 분야 장관급 인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정상회담 이후 활발해지는 양국 간 교류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일국 체육상은 지난달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을 이끌고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한 바 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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