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MF ‘충격적인 간식’리스트→'내 경기력은 불량식품 덕분'→ 빅칩,피쉬&칩스,소시지 등등 공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인 토트넘. 아스널과 함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중 가장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이번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제임스 매디슨이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지난 7일 루튼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6승2무 승점 20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최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횄다. 11명의 선수중 토트넘에서는 미드필더 매디슨과 수비수 판 더 벤이 선정됐다.
매디슨과 판 더 벤은 루튼 타운전에서 후반 7분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매디슨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절묘한 드리블로 돌파, 넘겨준 공을 판 더 벤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러 리그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시어러는 매디슨에 대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어러는 “토트넘은 마법의 순간이 필요했고 매디슨이 뛰어난 기술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레스터시티에서 뛰던 매디슨은 지난 6월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이적료 4000만 파운드를 주고 2028년까지 매디슨과 계약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매디슨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8라운드까지 8경기에서 2골 5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토트넘 팬들로부터 사랑을 한껏 받고 있는 매디슨은 최근 재충전을 돕는 메뉴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런데 EPL 선수라면 먹지 말아야 하는 ‘불량식품’이 모조리 포함되어 있다.
더 선이 13일 제임스 매디슨은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재충전 식사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매디슨은 재충전을 위한 식사 메뉴에는 피시, 칩, 소시지, 카레 소스 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토트넘 영양사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영양사들이 금기시하라고 지시하는 메뉴를 몰래 먹었기 때문이다.
매디슨은 경기후 재충전 시간을 가질 때 ‘건강에 해로운 식사’를 마음껏 즐긴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토트넘의 공식 스폰서인 신치에 소개된 영상을 보면 매디슨은 팀 동료인 에릭 다이어와 차를 타고 가면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대화 장면에서 매디슨이 경기 후 어떻게 재충전하는지 다이어의 질문을 받는다.
매디슨은 “나는 큰 칩을 먹는다. 그것이 나의 재충전 식사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정말 빅 칩을 좋아한다. 피쉬, 칩, 소시지에 카레 소스와 소금, 식초를 듬뿍 뿌린다”며 “생각만 해도 입에 군침이 조금 돈다”고 밝혔다.
이어 매디슨은 “토트넘 구단의 영양사들이 이걸 보고 있다면 정말 미안하다”고 웃었다. 왜냐하면 매디슨 자신도 영양사들이 먹지 말아야한다고 한 것들을 먹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에 덧붙인 것이다.
사실 EPL에서는 엄격한 식단을 준수하라고 구단은 선수에게 지시한다. 가장 흔한 것이 음식 금지인데 감독들은 시즌동안 탄수화물이나 탄산 음료를 먹지마라고 지시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이비드 모예스 전감독은 맨유에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먹는 간식 메뉴에서 칩을 제외해버렸다. 당시 이같은 조치에 리오 퍼디난드는 “우리는 칩을 좋아했지만 모예스는 이를 금지시켰다”고 불만을 토로할 정도였다.
모예스는 칩을 금지시킨 것에 대해서 “몇몇 선수들이 과체중 상태였고 칩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았기에 그런 지시를 했다”고 훗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커피, 케첩이나 마요네즈, 음료에 얼음 넣기 등을 금지시킨 감독도 있다.
맨유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경우, 콜라 사이다 등 설탕이 들어간 모든 음료는 마시지 않는다. 당연히 감자칩도 먹지 않는다. 호날두는 아이들이 탄산 음료를 마시거나 감자칩이나 감자 튀김, 심지어 초콜릿을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할 정도이다.
[토트넘의 부주장 매디슨은 경기후 재충전을 위해 칩, 소시지 등 불량식품으로 먹는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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