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美, 우크라·이스라엘 전쟁 감당 가능…지원예산 통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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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 모두 미국이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하원이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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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 모두 미국이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강경파의 반대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예산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옐런 장관은 16일(현지 시각)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분명히 이스라엘 편에 서서 군사적 필요를 지원할 여유가 있다. 또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수 있고 지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해임된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공백을 메워달라고 촉구했다. 공화당 강경파 8명의 주도로 하원은 지난 3일 매카시 의장 해임 건의안을 가결했다. 하원은 오는 17일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 표결을 진행한다. 그러나 차기 의장 후보로 나선 강경파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이 당내 중도 온건파 의원들로부터 가결에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의회 마비 사태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모두를 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이 우선순위"라며 "이는 하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우린 이스라엘과 함께하며,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는 점을 이스라엘에 분명히 밝혔고 매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능한 한 무고한 민간인 생명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란의 참전을 막기 위해 미 재무부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냐는 질문엔 "외교적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하원이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대도 있지만 초당적 지지가 다수"라며 "우리가 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절대적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전쟁은 장기전이 될 것"이라며 "그 대가는 크겠지만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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