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시진핑 18일 정상회담…일대일로 개막식서 나란히 연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일대일로 포럼과는 별도로 두 정상이 18일 회담할 예정이라고 17일 발표했다. 두 정상이 회동하는 것은 올해 3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3월 21일(현지 시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내 그라노비타야궁에서 열린 공식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중러 정상회담은 일대일로 포럼 개막식 이후 열리며 대표단이 배석하는 회담과 일대일 회담 등 2단계로 진행된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자 문제와 공정한 다극 세계 건설을 비롯한 국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일대일로 포럼 개막식에서 시 주석에 이어 연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기자회견도 할 예정이다.

한편, 일대일로 포럼은 오는 17∼18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푸틴 대통령은 해당 포럼 참석을 위해 17일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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