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TK출신 이만희 사무총장? 수도권 의원들 갸우뚱" [한판승부]

한판승부 2023. 10. 1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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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당직 개편 우려 많아, '비대위' '총사퇴' 당원 문자 쏟아져"
박성민 "與 당직 개편, 감동도 재미도 없다..썩은 뿌리 바꿔야"
김종혁 "김예지 임명? 액세서리 같아 불쾌…조수진, 폰에 적은 모두발언 보려다 우연히 찍혀"
장윤미 "與 당직 개편 했지만 尹에 쓴소리 할 사람은 없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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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한 주간 쟁점이 될 이슈를 패널들의 직감으로 예측해 보는 시간 한판 직감 오늘도 두 분과 함께합니다. 먼저 김용태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김용태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박성민>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박재홍> 일단 국민의힘이 결국에 김기현 대표 체제로 쇄신을 추진합니다. 지금 어제는 의원총회가 있었고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가운데 오늘 6명의 임명직 지도부 인선안이 발표가 됐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국민들이 책임을 물은 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인데 실질적인 변화를 하지 않고 쇄신 없는 쇄신으로 민의를 저버렸다라는 비판을 하고 있는데 첫 번째 질문 '국민의힘 전격적인 당직 개편, 쇄신과 통합 가능할 것인가.' 먼저 김용태 전 최고위원.

◆ 김용태> 글쎄요, 제 생각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제가 언론에서 지도부 2선 후퇴를 말씀드렸었는데 어쨌든 의원총회에서 이렇게 결정이 난 거고 좀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드려야 될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에 많은 우려들이 많아요. 정말 이러한 당직 개편을 통해서 우리가 총선 이길 수 있겠느냐. 제가 방송 들어오기 직전까지도 많은 당원들께 문자메시지를 받았거든요. 사실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 박재홍> 당원들이 원하는 게 뭡니까?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된다, 당대표?

◆ 김용태> 여러 가지가 있겠죠. 비대위로 가야 된다부터 시작해서 총사퇴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인데 어쨌든 그런데 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사안이다 보니까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보다 분명한 것은 저는 결국에 내년에 여당이 총선을 이기는 것. 그리고 현실 정치 메커니즘상 내년 총선은 어쩔 수 없이 저는 당연히 대통령의 얼굴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집권여당 입장에서는?

◆ 김용태> 당연히 집권 초반이고 이건 자명한 사실이고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내년 총선 이길 것이냐에 대한 것인데 저도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결국에는 51%의 어벤져스 구성해야 된다 이런 말씀 꼭 드리거든요.

◇ 박재홍> 51%의 어벤져스, 뭡니까, 그건?

◆ 김용태> 타노스에 비견될 만한 분이 나타나셨고.

◇ 박재홍> 타노스에 비견될 분. 누구예요, 그분이?

◆ 김용태> 아마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딱 한 분 떠올리실 텐데 그분한테 우리가 총선을 질 수는 없잖아요. 그분을 막기 위해서.

◇ 박재홍> 타노스 민주당을 말씀하시는 거. 정확히 주어가 없어서.

◆ 김용태> 마블영화를 보면 그 싸우다가도 캡틴 아메리카나 아이언맨이나 다 힘을 합쳐서 타노스에 대적하잖아요. 결과적으로 그런 연합 어벤져스를 만들어서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표한테 낙인 찍혀서 억압받는 그 비명계 인사까지도 저희가 국민의힘의 어떤 같이 동행한다면 그런 분들까지도 다 함께 갈 수 있는 그런 연합 전선을 만들어야 저희가 이길 수 있지 않나 생각되고 지금 지도부가 과연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비명계를 국민의힘에 입당시키자는 거예요, 아니면 제3지대를?

◆ 김용태> 그런 게 아니고 그 정도로 연합전선을 펴서.

◇ 박재홍> 연합전선을 펴자.

◆ 김용태> 연합해서 우리가 결국에는 내년 총선을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습니다,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지금 굉장히 강한 어조로 당원들의 의견이 지금 굉장히 격앙돼 있다라는 말씀.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도 그런 얘기를 주셨는데 박성민 최고는 국민의힘의 당 쇄신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박성민> 이것은 이제 쇄신이 아니고 쇄신인 척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질로 돌아가서 민주당이 비판했던 것을 앵커께서 언급해 주셨듯이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고 김기현 대표에 대한 책임 묻기일 겁니다. 그런데 지금 그 모든 본질은 빗겨나가고 사실 임명직 당직자들의 사퇴만 남은 거죠. 그건 국민들에게 감동도 없고 재미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뿌리가 썩었고 그 썩은 뿌리를 바꿔달라고 하고 있는데 백날 가지만 쳐봤자, 가지치기만 해 봤자 죽은 것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런 점에서 썩은 뿌리를 바꿀 생각을 해야지 맨날 가지치기만 하고 또는 화분만 꾸며봤자 그 식물은 계속해서 죽어간다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비대위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저는 비대위로 가는 것에 대해서 왜 그렇게 주저하는지 이해도 안 되고 우리가 그동안 전통적으로 선거에 패배했다면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볼드모트도 아니고, 입에도 못 올리시면서 계속해서 서로의 마음을 해치지 않는. 겉으로만 보기에 좋은 말만 하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쇄신은 불가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그런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쇄신 안 하는 게 좋은 거 아닌가요. 왜 이렇게 쇄신을 바라세요?

◆ 박성민> 그러니까 제가 뭐 내심으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도 이제 냉정하게 보면.

◇ 박재홍> 정치 발전을 위해서.

◆ 박성민> 집권여당이 잘해야 국민의힘이 잘해야 이제 이 민생도 다 살아나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또 자극받아서 민주당도 더 잘할 수 있는 거고요. 지금 누가누가 못하기 경쟁을 할 만한 상황은 아니죠. 경제가 이렇게 안 좋은데요.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오프닝에서 우리 김종혁 전 비대위원도 굉장히 강한 어조로 또 비판의 말씀하셨는데. 어떻습니까? 비대위가 그렇게 어렵냐 박성민 최고가 지금 말씀하셨는데 지금 당의 혁신 방안 일단 평가를 내려주시면?

◆ 김종혁> 일단 저는 강서구청장 선거 하나로 해서 국민의힘이 망한다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략이 여러 가지 잘못된 것이고 퍼펙트 스톰처럼 여러 가지 상황 조건이 한꺼번에 겹쳐지면서 저희에게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냈는데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또 이게 내년 총선 가기 전에 이런 식으로 아주 호된 국민의 어떤 심판, 이 날카로운 회초리 이런 걸 받은 게 오히려 잘됐을 수도 있다. 예방주사를.

◇ 박재홍> 전화위복.

◆ 김종혁> 아주 잘 맞은 것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그러려면 패배하고 난 다음에 대응이 제대로 나와야 되거든요. 대응이 제대로 되어야지 아, 저 팀이 정말로 뭔가를 깨닫고 있구나. 반성하고 있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데 죄송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바뀌었는데 그 바뀐 면면을 보면서는 과연 국민들이 아, 저분들이 상당히 위기감을 느끼고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까 거기에 좀 부정적인 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저는 이제 예를 들면 저는 개인적으로 김예지 의원 우리 장애인으로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 당이 공천 참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이분을 이 중차대한 시기에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앉힌 이유는 이게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거는 마치 우리가 이렇게 사회적 약자나 어려움에 빠진 분을 내세워서 내세운다는 그런 어떻게 보면 액세서리처럼 앉혀놓은 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불쾌하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그건 또 김예지 의원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다음에 지금 이만희 의원 훌륭한 분이에요, 점잖고. 경찰 출신이잖아요.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영남당으로 가면 안 된다, 수도권의 어떤 민심이 제대로 반영돼야 된다. 이런 얘기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이만희 의원으로 임명된 거 보면 글쎄요. 이건 무슨 계산일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고. 다른 분들도 별로 흔쾌하게 정말 새 인물이시네. 결국 이분들이 뭔가를 바꾸겠네라는 느낌을 수도권에서 받기는 참 힘듭니다. 그래서 죄송하지만 아시다시피 저는 굉장히 강력하게 방어를 해 봤습니다마는.

◇ 박재홍> 당을.

◆ 김종혁>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기현 대표가 반드시 물러나야 된다 이런 생각도 안 해요. 그것은 대안이 있을 때 물러나야 되는 거지 무조건 물러나라 물러나라 한다고 해서 물러나고 난 다음에 대안 없이 어쩌겠다는 겁니까? 그래서 의총에서 만약에 김기현 대표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자라고 얘기를 했다면 좀 더 결연한 모습이 나왔어야 했는데 이게 결연한 모습이 나오지 않아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사무총장직이라는 것은 사실은 내년 총선이 있을 때 당의 돈을 관리하는 분이고.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구, 경북 출신이 임명됐다는 거 자체가 당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주는 신호 자체가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군요?

◆ 김종혁> 어떤 사람의 선호를 떠나서 저는 이만희 의원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그게 맞는 인사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아마 국민들이 갸우뚱하시지 않을까. 특히 수도권에 계시는 분들이 갸우뚱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은요?

◆ 장윤미> 아까 절체절명의 상황이라고 말씀주시면서 반타노스 연대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이재명, 아마 저는 이번 총선은 반윤석열 연대가 제3지대에서 오히려 공고히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 입장에서는 타노스가 윤석열 대통령입니까?

◆ 장윤미> 그리고 그 기류를 확인했던 게 사실 강서구청장 선거였다라고.

◇ 박재홍> 서로 타노스가 2명이네요. 일단 지금은.

◆ 장윤미> 생각을 하고요. 지금 나온 연장선상에서 김기현 대표를 조금 한번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본다면 억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처음에 이 강서구청장에 김태우 후보를 내는 건 상당히 무리수라는 걸 알고 있었잖아요.

◇ 박재홍> 김기현 대표도?

◆ 장윤미> 그러니까 언론에 우리 무공천하겠다고 이야기했죠. 동아일보 칼럼을 보면 김성회 소장님께서도 이 자리에서 말씀하시던데 한두 명의 다른 인사를 추천했다는 겁니다, 김기현 대표가.

◇ 박재홍> 두 분을 추천했다는 거죠.

◆ 장윤미> 그런데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반응이 우리가 사면복권 잘못했다는 거야, 대통령이라는 어떤 반응이 나왔다는 거죠. 이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의 패배예요. 그리고 그 선거에서 패배한 다음에 나온 워딩이 어떻습니까? 조용한 쇄신, 이건 형용모순입니다. 쇄신의 변혁에, 변화에 어떻게 조용하고 안정적인 게 있을 수 있겠어요. '조용한'이라는 말에 언론이 하이라이트를 치더라고요. 이 말인즉슨 이 체계 그대로 가기를 원하는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 있는 방향이다라고 보여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실망스러운 거예요. 이 선거가 어떻게 김기현이라는 당대표의 패배일 수 있습니까? 윤석열이라는 대통령의 사실 참패입니다. 그렇다면 뭔가 쇄신을 할 수 있는 물꼬를 최소한 당내 인선으로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처음에는 8명 임명직만 그만두겠다라고 했었죠. 그러면서 임명직 이거에 박수 칠 국민들이 누가 계셨겠어요? 존재감이 대단히 미비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윤핵관이든 뭐든 뭘로 분류되는 실세 정치인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의 소구력과는 먼 분들이었어요.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무슨 감동이 있겠습니까? 그 자리를 채워 넣으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잘해야 민주당에도 건강한 긴장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민주당에 긴장감을 주는 상태로 가는 것 같지 않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당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6 xyz@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 그런데 오늘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조수진 최고위원과 김성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나눈 휴대폰 카톡 메시지 내용이 사진기자에게 포착이 됐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화면 유튜브로는 나가고 있는데. 김성호 부원장이 조수진 최고위원이 임명한 관련 내용을 카톡 내용으로 보내자 이제 보시면 지금도 이 대변인단 누구, 누구누구 이렇게 올렸죠. 그 내용을 보자 김성호 부원장이 황당하다,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이렇게 이제 카톡을 나눈 내용이 잡혔죠. 이 휴대폰 카톡 내용 언론에도 많이 알려지기도 했는데 우리 김용태 전 최고위원 계속 지금 사진을 보시면서 무슨 내용인가 카톡을 보고 계시는데 화면에 잘 나왔었어요. 아무튼 그 내용의 핵심인데 어떻게 보셨어요? 그러니까 카톡 내용과는 결국 최종 인사는 다르게 됐죠?

◆ 김용태> 그런데 이거는 시간대를 한번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은데 잘못 정보를 전달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글쎄요, 저는 일단 이러한 사진을 찍힐 것을 알면서도 왜 이것을 보고 계신지.

◇ 박재홍> 조수진 최고가?

◆ 김용태> 네, 저는 일단 그걸 이해 못하겠고.

◇ 박재홍> 일부러 하셨을 것 같지는 않은데.

◆ 김용태> 기시감이 들어요. 예전에 저희 이준석 대표 이후에 그때 직무대행 체제에 있을 때 권성동 의원.

◇ 박재홍> 텔레그램?

◆ 김용태> 텔레그램에서 이제 그걸 공개됐었잖아요. 그게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공개되면서 당이 또 큰 혼란에 있었고 조수진 최고위원이 지금 당이 위기인데 최고위원으로서 글쎄요, 저는 왜 이러한 행동에 있어서 뭔가 좀 가볍게 볼 수 있는.

◇ 박재홍> 저 카톡 내용상에는 사무총장이 박대출 정책위의장이었죠. 그래서 그 내용 때문에 김기현 대표 쫓겨나겠네 이렇게 김성호 부원장이 판단했을까요?

◆ 김용태>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이 카톡 내용 가지고는 확인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하여튼 저는 조수진 최고위원에 대해서.

◇ 박재홍> 사진 찍힌 조수진 최고가 잘못이다.

◆ 김용태> 어쨌든 당이 지금 위기고 이게 지금 안 그래도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인데. 글쎄요.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 박재홍> 그래서 김성호 부위원장은 사임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우리 김종혁 전 비대위원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 카톡 내용이 그래도 어떤 당 쇄신 자체에 대해서 뭔가 부정적 메시지를 또 국민들에게 줄 수 있을까요?

◆ 김종혁> 그런데 조수진 의원이 저걸 일부러 본 게 아니고요. 제가 취재한 바로는. 조수진 의원이 7시 반에 최고위 회의가 열렸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제대로 모두발언하는 걸 원고를 쓰지를 못해서 거기다가 핸드폰에다가 자기가 써놨기 때문에 그걸 보려고 열었는데 그게 찍힌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어떤 의도를 가졌다든가 그게 아니고 또 그게 김성호 부원장은 본인이 부원장인데 원장이 바뀌었잖아요. 그러니까 강서지역에 살고 있고. 그러니까 김성호 원장한테 원장이 바뀌셨으니까 당신도. 사실 원장이 바뀌면 부원장도 바뀌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사인을 그런 것 같다라고 알려준 건데 찍히는 바람에 엉뚱한 해석들이 막 나오고 오해도 나오고 그런 것 같아요. 이게 보면 박대출.

◇ 박재홍> 정책위의장의 사무총장설.

◆ 김종혁> 이렇게 돼 있다가 바뀐 건 뭔가 우여곡절이 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막판에 바뀐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내용은 자세히 몰라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를 제가 얘기하기는 그렇네요.

◇ 박재홍> 김용태 전 최고는 웃고 계시는데 알고 계신 내막이. 

◆ 김용태> 저도 잘 몰라서.

◇ 박재홍> 정말 잘 모르십니까? 오히려 민주당이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박성민 전 최고위원님, 이 핸드폰에 카톡에 찍힌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사실 카톡에 있는 내용이 최종에서 바뀌었잖아요.

◆ 박성민> 말씀대로 우여곡절이 있었나 보죠. 박대출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게 되면 여러 가지 구설수가 뒤따를 수 있다라는 내부적인 반대가 있었겠죠. 박대출 의원께서 그동안 했던 정치적인 발언들을 보면 사실 꽤 수위가 높은 상당히 공격적인 문재인 정부부터 민주당까지 다 하나같이 다 거론을 하시면서 굉장히 좀 어떻게 보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는 그 정도 수위로 저는 그동안 메시지를 많이 내셨었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것이 결국에는 쇄신하기 위한 임명이고 인사 교체라면 오히려 중도층과 합리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무당층 이런 사람들에게 소구될 수 있는 인물이어야 된다. 

그리고 특히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공천권을 어느 정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의원들도 여러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여요. 그래서 국민들의 시선도 아마 판단했을 거고 한편으로는 이 인물에 대해서 제가 알지는 못하지만 이 인물의 성향이라든가 또는 대통령과의 관계라든가 또는 지도부에 있는 김기현 대표와의 관계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서 적절치 않다 이런 의견이 내부적으로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제가 남의 당 일이라서 구체적으로 얘기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 박재홍> 이런 가운데 3대 혁신 방향과 6대 실천 과제도 발표했습니다. 보면 6대 실천 과제라면 혁신기구를 출범하겠다, 총선 출범 기구도 조기 출범하겠다. 또 인재영입위원회 구성하겠다. 당과 정부, 대통령 관계를 건강하게 하겠다. 당내 소통 강화. 신임 당직자 임명 이렇게 되어 있는데 그럼 이제 무엇보다 당이 민심을 전달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 여의도 출장소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김용태 최고위원?

◆ 김용태> 벗어야 되죠. 벗어야 되는데 사실 잘 모르겠어요. 벗을 수 있을지는. 왜냐하면 저희가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때 복기해 보면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야 된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때 당시 민주당이 선거에서 지고 초선의원 몇 분도 반성문을 발표하면서 조국 전 장관의 어떤 반성 그런 것을 했는데 거기에서 또 조리돌림을 당하면서 다시 반성문을 회수하고 이런 해프닝이 있었어요. 결과적으로 그때 저희가 그때 민주당을 향해서 청와대 출장소냐 굉장히 강한 비판을 했었거든요.

◇ 박재홍> 출장소가 여러 곳에 나왔군요, 여야 간에.

◆ 김용태> 과연 지금 우리는 이 잣대에 과연, 이 비판의 잣대에 우리는 어떤가라고 봤을 때 글쎄요, 이게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을 갖는 게 국민적인 생각일 것 같아요. 일반적인 생각. 왜냐하면 김기현 대표께서 처음 시작할 때부터 아무래도 용산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아무래도 집권여당의 전당대회였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중이 어디 있느냐 이것에 좇아서 당선됐다고 보는 분도 많고 또 사실 거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과연 지금 와서 총선을 앞두고 과연 김기현 대표와 이 지도부에서 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 박재홍> 여의도 출장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서는 당도 용산을 향해서 할 말은 하고 쓴소리를 해야 되는 것이 여의도 출장소의 오명을 벗는 것일 텐데.

◆ 김용태> 저는 그게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도 생각해요.

◇ 박재홍> 장 변호사는 누가 할 수 있을까요, 국민의힘 안에서. 김기현 대표가?

◆ 장윤미> 제가 리스트를 한번 봤어요, 이번에 새로 인선되신 분들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분들이 계신가. 지금 쓴소리 하실 분은 안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만희 의원 TK 출신에 이른바 윤핵관으로 분류되기도 하시고요. 유의동 의원은 과거에 유승민계 의원으로 분류가 됐었던 분이고 저는 그리고 사람의 미래를 보려면 과거를 봐야 되는 거잖아요.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 되고 나서 뭘 했습니까? 사실 실권이 없었잖아요. 본인이 아무런 권한도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의 심기, 대통령실의 눈치를 봤다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데 그렇다면 강서구청 선거 졌다고 바로 좋은 기세로 변환할 것인가?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을 백업하는 이 면면들도 그래요. 그렇다면 이건 그냥 말로 그칠 공산이 매우 높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께서는 어떻게 오늘 쓴소리하고 계신데 우리 김종혁 비대위원이 가시면 좋겠는데. 당 쓴소리, 여의도 출장소의 오명 어떻게 벗을 수 있을까요, 당이.

◆ 김종혁> 누가 가고 안 가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게 국민들한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이냐 어떤 사인을 주는 것이냐. 그런 게 중요하죠. 그런데 사실 지금으로 봐서는 상당히 약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 대통령께서는 굉장히 기가 강하신 분이잖아요. 기가 세신 분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거기에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주는 어떤 권위 그런 것에까지 거기가 덧붙여져 있으니까 사실은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어지간한 어떤 용기를 가지고 해야 해요. 그래야 당도 살고 김용태 최고가 얘기한 대로 대통령도 그게 대통령을 위한 길이기도 하단 말이에요. 그런 면에서 볼 때 글쎄요. 새로운 지도부가 잘하실 수 있을까 만약에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한 번 또 꺾이고 들어갔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지금 본인들이 말씀하셨던 혁신기구라든가 총선준비기구라든가 이런 것들에서는 또 새로운 면면으로. 그래서 좀 달라지고 있나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번 인선만으로는 사실은 그렇게 칭찬받기에는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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