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는데”...韓 관광객 ‘확’ 늘자 변화한 대만 거리
유준 여행플러스 인턴기자(peteryoo114@gmail.com) 2023. 10. 17. 07:03
대만訪 한국인 41만명...3위
“지우펀에 한국말 많이 들려”
“지우펀에 한국말 많이 들려”
대만 국영 방송사가 지우펀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대만 국영 방송사 CTS는 지우펀이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으나 최근 몇 년 새 한국 손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CTS는 지우펀 가게 사장들이 일본어 외에 한국어도 유창하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CTS는 상점 거리에서 일본 관광객의 대화보다 한국말이 많이 들렸다고 전했다.
지우펀의 한 가게 주인은 “반년 전부터 한국 손님이 늘어 메뉴와 상품 설명 등에 한국어 표기도 추가했다”며 “주로 밤에 많이 온다”고 밝혔다.
대만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41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인은 약 49만 명으로 더 많지만 월 방문객 수 10만을 넘지 못했다. 코로나 이전 한 달 10만을 가뿐히 넘겼던 것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대만 민시신문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 전의 50% 수준이다. 한국과 동남아 국가들은 80% 넘게 회복했다고 민시신문은 전했다.
CTS는 한국 관광객이 대만을 많이 찾는 이유로 다양한 먹거리, 가까운 거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친숙한 분위기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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